제목 | Re:새성경 옥의 티 역대상 9장 10-12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이정석 | 작성일2006-07-17 | 조회수543 | 추천수0 | 신고 |
1. 공동번역은 원문을 풀어 쓴 경우 입니다. 즉, 원문에는 아버지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물론 '웃대'라는 단어도 없습니다. 새번역은 공동번역보다 보다 더 원문에 충실하려는 경향이 있죠. 그러다 보니 좀 부자연스럽게 번역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2. 공동번역은 말키야와 마사이를 자연스레 연결했지만 사실 그렇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형태상으로 아다야와 마사이는 각각 봐브(=연계사 '그리고')로 시작하고 있고 나머지는 '~의 아들'이라는 형식으로 뒤따르고 있습니다.
3. WTT는 마소라본(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습니다.), BHT는 음역해 놓은 것입니다. 한구절씩 띄어서 직역하자면,
그리고아다야 여로함의아들 파스후르의아들 말키야의아들 그리고마사이 아디엘의아들 아흐제라의아들 므술람-아들 므실레밋의아들 임메르의아들
NRS의 번역이 완전히 직역이네요.
NRS 1 Chronicles 9:12 and Adaiah son of Jeroham, son of Pashhur, son of Malchijah, and Maasai son of Adiel, son of Jahzerah, son of Meshullam, son of Meshillemith, son of Immer;
히브리 본문 자체가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죠. 느닷없이 마사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위에 네명의 사제들 중 나머지 여호야립이나 야킨의 족보가 나와야하는데 생뚱맞게 마사이가 등장했으니까요. 오히려 새번역이 그런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으니 좀 더 주의깊게 보도록 해주네요. 공동번역의 경우 읽기는 쉽고 논리적인 것 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공동번역 작업에 동참했던 분들의 풀이방법이 일방적으로 전해지는 단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래서 많은 번역본들이 나와야 대조해가면서 읽을 수 있어요. 한국말로는 개신교에서도 가장 최근에(90년대 초반에) 표준새번역이 공들여 나온 것으로 아는데 보편적으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교단과 교회마다 틀려서요. 흠정역(킹제임스버전)만 올바른 번역이라고 이야기하는 일부 개신교인이나 새번역 나왔다고 공동번역 성서를 폐기처분하는 일부 천주교인이나 모두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겠죠. 개인적으로는 정말 몰-삐리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아! 정말 족보는 헷갈려요.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