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시 한번 저의 취지를 말씀드립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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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신 | 작성일2006-07-25 | 조회수556 | 추천수0 | 신고 |
찬미예수
김경희님의 코멘트 감사합니다.
저의 표현에서 잘 전달이 되지 못한듯하여 다시 몇자 더 적습니다. 임메르는 제1차 귀환 때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이니까 BC538년쯤 될 무렵의 사람일 겁니다. 에즈라기 제1장 제1절에 보면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리고 새성경 밑의 주에 보면 BC 538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키루스는 바로 그 해에 칙서를 발표하여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게 합니다. 에즈라기 2장에 돌아온 유배자들 명단이 발표되고 있는데, 거기에 임메르가 끼여있습니다.(에즈2,37) 그러니까 임메르가 귀환한 해는 BC538년입니다. 그런데 느혜미아 책임하에 성전복구(엄밀히 말하면 성벽 복구)를 하게 되는데 느혜미아3장에 작업책임자들의 명단이 죽 발표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임메르의 아들 차독..."하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면 이 해는 연도가 어떻게 되는가? 느혜미아 2장 1절에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 제이십년 니산달...”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해는 BC445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니산달은 11-12월 쯤 되어 추웠으므로 페르시아왕은 조금 따뜻한 곳으로 옮겨가서 정사를 보았다고 하니까 느혜미아가 왕에게 보고하여 허락받는 것은 그 이듬해 봄쯤 될 겁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보면, “임메르의 아들 차독..”하는 말에서 표현상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저의 글의 취지였습니다. ‘차독’이라는 이름은 동명이인이 많이 나옵니다만 여기에 나오는 차독은 느혜미아의 지휘하에 성벽복구 작업에 투입되었던 사람입니다. 임메르가 생존했던 시대와 차독이 살았던 시대 사이에는 약 90년의 차이가 생깁니다. 보통 30년을 한 세대라고 한다면 3대가 지난 것이지요. 우리말의 습관상 손자의 손자를 지칭할 때 아들이라고 합니까? 그래서 ‘자손’이라고 하던가 더 좋게는 ‘후손’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그런 말이었습니다. 즉 “임메르의 후손 차독...” 이렇게 되었더라면 읽는 사람도 덜 헷갈리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손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손자를 포함해서 사용되는 말이겠고, 단수로 지칭할 때는 ‘아들’이 되고 복수를 지칭할 때는 ‘자손’이 된다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히브리어 용법이 어떻든지 간에 일단 한국어로 번역을 하는 이상 한국어의 용법에 맞추어 써야하는 것은 상식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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