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감사하는 마음을 보시는 하느님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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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두석 | 작성일2007-03-23 | 조회수719 | 추천수4 | 신고 |
+ 찬미 예수님
하느님께서 카인의 제물을 굽어보시지(기쁘게 받으시지) 아니하신 이유에 대해 좋은 말씀들을 댓글로 달아주신 교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하느님께서는 제물에 관심을 두신다기 보다 제물을 바치는 사람의 마음을 관심하십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므로 우리의 속마음을 하나 하나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창세기 4장 6-7 절에 보시면 카인의 제물을 굽어보지 않으신 이유를 하느님께서 카인에게 간접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카인은 하느님 앞에 옳게 행동하지 않았고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이 없이 제물을 바쳤기 때문에 카인의 제물을 굽어보시지 않았음을 논리적으로 유추할 수 있겠읍니다.
그 다음에 제물과 관련된 직업을 놓고 볼 때,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였기 때문에 땅의 소출을 제물로 바쳤읍니다. 창세기 3장 17-18 절을 보시면, 농사라는 직업이 일종의 형벌임을 시사합니다.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땅은 네 앞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하고...."
하느님 말씀에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가 낙원에서 쫒겨나며 저주를 받아 땅에서 수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는 수고하지 않아도 나무에 열매가 맺혀 따먹기만 하면 되었음)
농사라는 직업은 스스로 땅을 파고 씨를 뿌리고 물을 대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등등..... 온갖 사람의 수고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므로, 소출을 얻을 때 사람은 하느님께 고마와 하기 보다 자기자신의 노력으로 소산을 얻었다 생각하므로 당연히 하느님께 제물을 드릴 때도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이 없게 된다고 볼 수 있겠읍니다. 따라서 고마운 마음(하느님께서 주셔서 받은게 아니고, 자기가 노력해서 얻었다고 생각하므로) 없이 하느님께 제물을 올렸다고 볼 수 있고 하느님께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치지 않은 제물을 굽어보시지 않으신 것입니다.
반면에 아벨(그리스도 예표)은 양치기였는데, 목축업이라는게 하느님께서 비를 내려주시면 풀이 자라서 양들이 배불리 먹게되고, 하느님이 복을 주시면 양들이 새끼를 많이 낳아서 번성하므로 하느님께 의지해야 합니다.하느님께 의지하는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당연히 사랑하시고 보살펴 주십니다. 다시말해, 하느님께 의지한 아벨에게 복을 주시어 양이 풀을 잘 먹고 자라서 새끼를 낳자 고마운 마음으로 하느님께 제물을 바쳤으므로 하느님께서 아벨의 제물은 기쁘게 굽어보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벨(그리스도 예표)이 바친 제물을 보면, 양의 맏배(어린양이신 그리스도 예표)와 굳기름(성령을 예표하며, 거듭난 성도를 예표)을 기쁘게 굽어보신 것 입니다. 이 굳기름은 맏배(그리스도)에서 나온 것이므로 성령뿐만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난, 즉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에서 나온 새생명을 지닌 성도를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겠읍니다.
성경에서 맏배에 대해서는 탈출기에 보시면 열번째 재앙으로 맏배를 치시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하게 하십니다.여기에서 맏배는 가장 소중한 것을 의미합니다. 소중한 것(건강, 재산, 명예 등등..)을 잃게 되거나 잃게 될지도 모르는 환란에 처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의지하러 신자가 되어 하느님 앞에 나오게 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 볼 수도 있겠읍니다. 탈출기에서 마지막 재앙으로 맏배(가장 소중한 것)를 하느님이 치시자 비로소 파라오(사탄을 상징)가 이스라엘 백성(하느님 의지하고 교회생활 사작하는 성도를 상징)을 이집트(세상을 상징)에서 나가게 해서 광야(교회를 상징)에서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 것임.
한편, 출애굽(세상에서 구원받고)하여 광야(교회)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그리스도인)에게 모세(유일한 중재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율법(구속은총및 영생, 성령)을 주실 때, 이집트에서 마지막 재앙으로 맏배를 죽인 것을 기념하여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람과 짐승의 맏배를 8일째(부활을 상징)에 봉헌하게 하십니다. 모든 맏배는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인데, 여기에 영적으로는 깊은 의미가 있읍니다. 즉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우리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새생명(거듭난 생명)으로 태어나게 되는 데, 이 새생명이 바로 하느님 입장에서는 맏배가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물과 성령)께로 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하느님 것입니다.
*note : ( )은 신약의 성도 입장에서 해석해 본 것임. 구약을 읽으실 때 역사적 사실로만 읽지 말고 신약의 성도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묵상하면서 읽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8 이라는 숫자가 부활을 상징하는 것은 인간이 6일째(금요일, 6은 짐승을 상징)에 창조되고 주님께서 성금요일에 십자가에서 구속하시고 삼일만인 일요일 (주님의 날)에 부활하시었는데, 천지창조 순서에서 8일째이기때문이며 8은 옛창조를 끝낸 새창조를 의미하기도 함. 창세기의 천지창조는 6일만에 하느님께서 끝내시고 7일(토요일)은 안식하셨음. 따라서 안식일 다음날인 일요일이 8일째이며 주님의 십자가 구속으로 새창조가 시작되는 부활의 날이자 주님의 날이 되는 것임.
그래서 신약은 죽은 제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산제물로 하느님께 우리 스스로를 봉헌하는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바라시는 제물은 바로 우리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라 하겠읍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온전히 봉헌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는 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한 분이신 하느님을 사랑하면 하느님의 은혜로 성령충만 해지고 사랑의 열매를 맺어 이웃을 사랑하며 주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 성도의 삶으로 그리스도께서 생명되심을 증거하는 것이라 하겠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알게 된 내용이므로 만일 교회의 가르침과 다르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틀린 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본 글에서 농사짓는 직업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이 성경의 말씀을 해석했을 뿐임을 밝혀 둡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농자 천하지대본이므로 농민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 찬미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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