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부르심을 묵상해 보는 것이...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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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정식 | 작성일2007-03-28 | 조회수671 | 추천수0 | 신고 |
키리네 사람 시몬은 자신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 로마 군사들의 강요에 의해서 본의 아니게 어쩔 수 없이 십자가를 지고 간 것인데 왜 우리가 십자가의 길 묵상에서 예수님대신 지고 가는 의인처럼 묵상기도로 봉헌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성소의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키레네 사람 시몬은 군중들 속에 휩싸여 있다가 사람들에게 밀려서 얼떨결에 예수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세상 구경하다가 참으로 얼떨결에 그는 힘이 부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전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얼떨결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된 것입니다. 그는 병사들의 눈에 제일 먼저 비쳐서 그렇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키가 좀 크고 힘이 센 사람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어쩌든 그는 그러한 사건을 통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의 이름에서 우리 보통 사람도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세세대대로 이름이 불리워지는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얼떨결에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군중 속의 보통 사람이었지만 하느님의 부르심의 작용으로 갑자기 무거운 십자가와 함께 군중 앞에 나타나면서 유명한 인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평범한 삶 안에서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방법은 참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고 다양하다는 내용을 묵상해 보는 자료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느님께서는 얼떨결에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려는 지는 알 수가 없으므로 항상 깨어 있는 자세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기다려야 할 것이며, 기왕에 부르심을 받았다면 어쨌거나 열심히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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