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파라클리토 성령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노성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6 조회수1,021 추천수2 신고
. 의의와 역할: 성령은 성서에서 “하느님의 얼”, “숨결”, “바람”, “거룩한 영(靈)” 등으로 표현된다. 성령은 삼위 중 ‘제3위’로, 제1위 성부, 제2위 성자와 같은 분이시며, 영원으로부터 계시고 전지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위격적인 존재로서 성령은 인간을 성화(聖化)시키고 하느님께로 이끄는 역할을 하신다(요한 14, 26).

성령은 본성 면에서 성부와 성자와 같으시나, 성부와 성자는 성령을 통하여 일치하시며, 성령은 하느님의 진리를 계시하신다. 또한 성령은 영적인 능력의 원천으로서 영혼을 비추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견고케 하시고 위로하신다. 특히 인간에게 죄 의식을 느끼게 하고 양심을 각성시켜 주신다.

또한 성령은 회개하는 자를 돕고 하느님 생명의 새로운 원리가 되어, 그 안에 거처하신다. 뿐만 아니라 시간 안에 들어오시어 인간 사이에 거처하시고, 교회와 더불어 존재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 구원의 사명을 수행하신다. → 삼위 일체

2. 성서의 성령: 구약에는 독립된 체(體)로서의 성령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 안에 진정한 평화와 화목을 일으켜 주시는 분, 지혜를 주시어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분, 하느님의 일꾼들에게 힘과 용기와 사랑을 주시는 분이시다.

신약의 성령은 파라클리토(Paraclito)이시다. 이는 ‘협조자’, ‘보호자’, ‘위로자’라는 뜻이다(요한 15, 26).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시는 일에 관여하여, 동정녀 마리아가 잉태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예수를 인도하여 세상에서 그의 동반자로 함께 하신다. 성령은 예수 승천 후 10일 만에 약속대로 강림하셨다.

3. 성령 강림: 그리스도는 “모든 이는 성령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모든 이는 성령을 통하여 예수와 일체를 이루고 하느님의 아들이 될 수 있다. 예수님은 성령을 약속하였고(요한 14, 16. 26), 승천 후 10일째 제자들 각 사람 위에 불 혀 모양으로 내리셨다(사도 2, 1-3).

이때부터 숨어 있던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성령을 받은 자들은 신령한 언어(方言)를 말했으며, 그곳의 군중은 자기 지방의 말로 알아들었다. 이때 자신들이 메시아를 죽인 과오를 깨닫고 뉘우친 3천 명은 세례를 받았다(사도 2, 37-42).

결국 성령은 약속대로 세상에 오셨고 사도들은 이 성령의 힘으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확신하였으며, 그분의 산 증인이 되었고, 세세 대대 지상 끝까지 그분의 진리를 전파할 수 있는 은총을 충만히 받았다. 따라서 성령 강림은 지금도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4. 성령의 활동: 오늘날 성령의 활동은 우선 교회를 거룩하게 하고, 하느님 백성의 믿음을 북돋아 주신다. 또한 그리스도의 생애가 성령에 의하여 영위되고(루가 4, 14), 그리스도는 성령을 그 제자들에게 주셨다. 그리고 성령은 그리스도를 부활시켰고(로마 8, 11), 그리스도의 인간성을 영광스럽게 하여 인간 구원의 도구가 되게 하였다.

또한 성령은 교회와 신자들의 마음을 성전으로 삼아 그 안에 거처하신다(1고린 3, 16). 그리고 교회를 가르치며 지도하고 아름답게 꾸미신다. 이로써 우리는 만물 위에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게 된다.

또한 성령은 은밀한 내적 도우심으로 신앙을 완성시키며, 교회를 새롭게 하여 신랑(그리스도)과 일치를 이루어 나아가게 한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과 충성을 다하여 성령을 공경하고, 어려움에 처할수록 힘과 위로의 샘이신 성령께 더욱 가까이 가야 하겠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