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톨릭의 성서해석에 대해서..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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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수현 | 작성일2008-06-20 | 조회수677 | 추천수0 | 신고 |
가톨릭인으로서 이제 막 성경공부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근데 궁금한 게 성경은 그 시대의 문화적 상황과 작가의 문체 등을 고려해서 해석하면서 봐야하잖아요..? 예를 들어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 및 창조 이야기는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고 하느님께서 어떤 계시를 주신 것인지 해석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게 가톨릭의 공식적인 가르침이고 성경에 대한 해석은 교도권에 맞추어져야 하면서 문자 그대로의 성경을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계시를 읽어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온 모든 것을 다 비유와 상징으로 생각해서 풀이해야하는지요..? 창세 이야기나 아담과 하와 이야기는 그렇다고 쳐도 신약성서에 나온 이야기들 또한 다 비유와 상징이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부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 해석한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요..? 도대체 왜 문자 그대로 성경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인지요..? 문자 그대로 성경을 읽고 그 자체를 믿는다해도 우리의 신앙이 문제될 것은 없지 않나요..? '천국'이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이미 이 곳에 있으니 살아있는 동안 회개하면 삶의 눈이 바뀌기 때문에 고통으로만 보이던 이 세상이 새롭게 보이므로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이미 이 세상에 있다->라는 해석 등 이런 해석들이 필요한가요..? 죽어서 천국이 있다, 없다, 지옥이 있다, 없다는 신학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현실에서 천국을 구현해내야한다 라는 해석.. 그냥 예수님꼐서 천국이 있다 했으니 그냥 있다고 믿으면 안되는건가요..? 노아의 홍수-> 그냥 그렇게 일어났구나 하고 믿으면 되지 왜 온갖 해석들을 다 가져다 붙이는지... 어느게 과연 하느님 보시기에 올바른 길인지 혼란스럽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전부다 구원받으라 있는데, 왜 그런 어려운 신학적해석을 덧붙여 성경공부가 이렇게 어려운 지 궁금합니다. 정리해보면, 1. 문자주의, 근본주의, 성서주의가 오히려 하느님 보시기에 더 올바른 게 아닐까요?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니 성경에 나온 대로 못하실 바가 없는데 그냥 써있는 사실 자체를 그냥 받아들여도 문제가 없지 않나요?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잘못된 해석을 하고 온갖 어려운 신학적 해석을 덧붙이는 것보다 어린아이처럼 믿는 성경에 대한 순수하고 굳은 '믿음'을 보고자 하시지 않을까요? 2. 문자주의, 근본주의, 성서주의가 왜 잘못되었고, 그리고 성경에 신학적인 해석(교도권에 의한 해석)을 공부해 내재된 하느님의 계시를 올바르게 봐야 한다면 어디까지를 비유와 상징으로 봐야하는지요..? 구약성경의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창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과 인류가 처음부터 관계를 맺고있다라는 것을 계시하기 위해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하는 비유된 이야기일뿐' 이렇게 받아들인다면 성경 전체가 다 비유와 상징인가요..?(심지어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행하셨던 모든 일들까지도) 3. 그렇다면 올바른 성경공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정말 성경에 계시된 진리는 어느 것인지 제대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복음서에 나타나있는 예수님의 행적조차 저자의 집필의도가 개입되어있는 기술이라 이 또한 해석해서 올바른 진리를 봐야한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그 진리를 볼 수 있는지요...? 성경 통독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통독으로는 숨겨진 하느님의 계시를 알 수가 없는데.. 4. 성서에 가하는 수많은 신학적 해석들... 일반인들인 우리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어렵고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닌가요..?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어렵게 써놓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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