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 선악과에 대해서...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소순태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9 조회수1,491 추천수1 신고
 
질문 글: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요즘 성경 쓰기를 하고 있는 김동영 요한입니다.
 
많은 분들이 성경을 쓰시다가 '아담과 하와'의 잘못인 '원죄'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을 보시면 뱀이 하와를 꾀어 선악과를 먼저 먹게 할려고 유혹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뱀은 하느님의 땅이라고 할 수 있는 에덴 동산에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뱀이라하면 자고로 사악한 짐승중 하나인데 말입니다.
 
하느님이 너무나 관대하셔서 그냥 모든 동물들과 함께 살게 내버려 두셨을까요?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악'(惡)이라는 것에 관대하지 않으시다는 것은 모든 기독교 신자라면 모른다고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변 상황을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중에 창세기 초기에 하느님께서 무척이나 신뢰를 하던 천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루시엘'. 그는 하느님의 창조물임에도 자신이 하느님을 능가하는 힘을 가졌다고 자만을 한 천사입니다. 
 
그 루시엘을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경호천사로 임무를 주었습니다.
 
여기서 생각할 것은 모든 성경은 비유와 상징 그리고 시대적 상황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루시엘은 하느님께 내쳐지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의 자만은 하늘을 찌르다 못해 우주 전체에 퍼질 상황이었죠.
 
그래서 그는 어느날 하와를 꾀어내어 선악과를 먹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선악과라는 것은 '성(性)적 관계' 입니다.
 
그런데 왜 '성적 관계'이냐? 라고 물으시면 저는 자신있게 성경을 보라고 하겠습다.
 
창세기 3장에 보면 하와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후 그들은 부끄러움을 느끼며 무화과 나무를 엮어서 몸을 가렸습니다.
 
고작 과일 하나를 먹는다고 부끄러움을 느꼈겠습니까? 지금 우리들이 사과를 하나 먹는다고 부끄러움을 느낍니까?
 
그리고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쫒겨난 후 어떻게 잠자리에 들어서 성적 관계를 맺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고작 과일 하나를 먹었다고 쫓겨 났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일을 먹고 난 후 그안에 왜 부끄러움이란 단어가 나타났습니까?
 
그리고 왜 하느님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만드셨을까요? 차라리 만들지 않았으면 원죄가 행해지지 않았을 텐데요.
 
그렇기에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볼때 선악과는 '성적관계'라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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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찬미 예수
 
다음은 저의 졸저서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나해-I"의 사순 제1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에서 발췌한 것으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의 가르침입니다. 이 가르침에 의하면, 선악과를 따 먹지 말하는 하느님의 계명을 어긴 결과, 원죄는 곧 원은총(original grace)의 상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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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C 75. 인간의 첫 번째 죄는 무엇이었는지요?
CCC 396-403, 415-417

악마에 의하여 유혹을 받았을 때에, 첫 번째 사람과 여자는 그들의 창조주에 대한 신뢰가 그들의 본심들 안에서 죽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들의 불복종 때문에 그들은, 하느님과 함께 하지 않고 또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지 않으면서, ‘하느님처럼(like God)’(창세기 3,5)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담과 하와는 거룩함과 정의(holiness and justice)로 이루어진, 자신들을 위한 그리고 그들의 모든 후손들을 위한, 원은총(original grace, 原恩寵)을 즉시 잃어버렸습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b_lent_1_c39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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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창세기 3장10절에서 "두려워한다"는 표현은 그에게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뜻이며,무화과 잎사귀를 엮어 가렸는데 아담은 하느님의 은총(즉, 원 은총)을 그리워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저의 성경공부 해설서 나해-I 중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월8일) 제1독서 해설"에서 이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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