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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죄와 율법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김현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24 조회수499 추천수1 신고

죄의 힘이 율법입니다(1코린도15,56)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예수님

모든 율법은 하느님 말씀으로 부터 나온 것 입니다. 율법은 시나이 산에서 모세가 하느닙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후 그 십계명을 근간으로 유대인이 하느님께 지켜야 할 조항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내려온 것이 바로 율법으로 유대인들이 지키고 따라야 할 하느님께 대한 규율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던 2000년전의 유대교는 하느님께서 십계명으로 내려주신 하느님의 정신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율법만이 있었을 뿐이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사람들이 율법을 지키는 것만이 하느님의 뜻에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믿고 실천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유대인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셨으며 그래서 율법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믿고 지키는 바리새이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가장 안좋은 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은 복음서에 여러군데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말씀으로 부터나온 율법이 왜 죄의 힘이 되었을까요. 바로 하느님의 뜻에 대한 고찰이 없이 그저 율법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는 금육을 합니다. 즉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이지요. 이것을 율법만을 따르는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왜 금육하라고 하셨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단지 금육제만 지킵니다. 그리고 또한 내가 지금 하느님의 뜻에 따라 금육을 하는 충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 내놓고 합니다. 그리고 고기는 못 먹으니까 생선회나 다른 것들을 배불리 먹습니다. 그러면 과연 금육제를 제대로 지켰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느님께서 금육하라고 하신 뜻은 좋고 맛있는 것(대표적인 육식)을 참고 그 참음으로써 절약된 것을 어려운 이웃울 위해 나누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뜻을 망각하고 단지 그 절차만을 따르면 바로 죄가 될 수 있다는 거지요.

예가 다소 억지스런 면은 있지만 복음서에 따르면 2000년전의 유대인들도 하느님의 뜻은 잘 모르지만 율법은 형식적으로 지키려고 하였으며 또한 그것을 남이 알 수 있도록 자랑하면서 하는 일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코린토에 사는 그리스도교 신자들도(물론 유대인도 많이 있었고 이방인도 많이 있었을 것 입니다) 율법을 형식적으로만 지키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바오로 사도께서 그렇게 말씀 하신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을 도와주는 행동도 그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행하면 아름다운 하느님 사랑의 실천이요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면 그것이 바로 죄라고 하셨습니다. 율법도 바로 이와 같은 이유로 죄의 힘이라고 하신 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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