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마태오 복음, 세례자요한에 대한 질문 !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김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23 조회수420 추천수0 신고

1) 마태오복음서 11장 6절   
     - 우선 "의심을 품지 않는 이" 로 벅역되어 있는 부분은 <200주년 기념성서>에는 "걸려 넘어지지 않는"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도덕적 의미''로 표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 6절 전체의 뜻은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을 의심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구원자요 복음 전달자인 예수 메시아를 믿으면 복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곧 하느님의 나라와 예수님을 동일시하는 의미의 구절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마태오복음서 9장 14-15절
     - "단식"은 각 신앙공동체에 따라서 시행하거나 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 "단식"의 정도도 각 공동체마다 (각 공동체의 교리나 전례적 관행, 혹은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종교"라는 공동체는 꼭 "단식"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각 공동체(요한 공동체 : 바리사이 : 예수 공동체)의 종교적 진지함이나 열성을 비교하는 구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서로 다른 공동체의 단식에 대한 현상을 말하고 있는 구절이 아닐까합니다.

    - 요한의 신앙공동체는 요한이 죽은 후((마태11,2;14,2; 루카11,1; 요한3,25; 4,1; 사도18,25; 19,1)에도 상당기간, 길게는 2세기 말까지 존속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요한의 공동체는 나지르인인 요한의 영향에 따라 자주 단식을 하였으며, 바리사이들은 1주일에 2번(월, 목요일) 단식을 철저히 실행했던 공동체 입니다.

    - 이에 비해 예수님의 공동체는 평소에는 자발적으로 단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나 슬픔에 젖어 단식을 본격적으로 실행하였다고 하고, 신약성경에 자주 언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마태6,16-18; 9,15ㄴ).  흔히 <열두사도의 가르침>이라고 부르는 <디다케>를 보면 매주 수요일(예수님이 배반당하신 날)과 금요일(예수님 돌아가신 날)에 단식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교에서의 "단식"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실행되었지 여기 마태오복음서의 내용에 나타난 시기에는  열성적으로 실행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그리스도교 초기의 사막의 은수자들에 의해 굳혀진 종교적 관례가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