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94]성서에 명시된 연옥 이야기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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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재환 | 작성일1999-02-08 | 조회수772 | 추천수2 | 신고 |
먼저 GoodNews 의 천주교 묻고 답하기 방이 개설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저를 비롯한 많은 형제 자매들의 성교회에 대한 교리 지식의 성장과 모든 그리스도인이 진리를 밝히는 장이 될 것을 믿습니다. 우선 안젤라 자매님의 질문에 대하여 이미 오성훈 안젤로 형제님이 자세한 답변을 드렸기에 중복이 되지 않는 의견을 드리고 싶군요. 마카베오서는 개신교에서 인정을 아니하니 공동으로 인정하는 신약의 베드로 전서 3장 18절 -20절로써 예수님께서 친히 사도들에게 발설하신 연옥의 존재 근거를 들겠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의 죄 때문에 죽으셨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몸으로는 죽으셨지만 영적으로는 다시 사셨읍니다. 이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갇혀 있는 영혼들에게도 가셔서 기쁜 소식을 선포하셨읍니다. 그들은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때 하느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만 끝내 순종하지 않던 자들입니다. " 창세기 6장 5절에 따르면 그들은 죄악으로 가득차고 못된 생각만 하던 사람들로 하느님께서 "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라고 표현될 정도의 죄를 지어 하느님께서 홍수로 쓸어 버린 사람 들입니다. 그러나 그 영혼 들조차도 멸망을 하지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갇혀 있는 장소(?) 에 있었음을 예시하고 있읍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뒤 부활하시기 전 3일간에 친히 연옥 (영혼 들이 천국에 가지 못하고 일종의 갇혀있는 옥)에 가셔서 복음을 선포하신 목적이 무엇이겠읍니까 ? 우리는 이로써 지옥과 천국이 아닌 장소 ( 또는 상태 ), 죽은 뒤에도 구원의 희망을 갖을 수 있는 기회의 옥 (獄 )을 마련하신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사랑을 여기에서도 느낄 수 있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이는 "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베드로는 .... 이 편지를 씁니다."로 시작하는 베드로 전서에 명확하게 나오는 말씀이며, 베드로 사도 또한 예수님의 행적과 그 분께 들은 말씀만을 전하는 수제자 (초대 교황) 님의 말씀으로서 ' 카토릭이 믿는 연옥이 성서에 근거한 것인가 ? '란 연옥의 존재 여부에대한 논쟁은 실상은 일고의 가치가 없음이 들어 나고 있읍니다. 이는 또한 마카베오가 개신교의 분류대로 성서가 못된다 손 치더라도 당시 유다인들의 연옥에 대한 믿음을 엿 볼 수 있는 역사서로의 가치는 부인 할 수 없는 것이며, 베드로 전서로 보아 초기 그리스도교의 믿음의 실상을 엿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성서와 믿음만을 기치로 하는 개신교의 형제 자매들은 오늘날 카톨릭의 교리를 떠나서 사도시대의 원시 교회의 믿음은 참 신앙으로 간주한다면 당연히 연옥의 존재를 부인해서는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희 글이나마 과연 연옥이란 것이 성서에 근거하는가란 의문을 혹 갖고 계시는 형제 자매님들의 의혹을 풀 수 있다면 고맙겠읍니다. 시드니에서 오 크리산도 드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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