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0] 한때 여자인 요한나가 교황직에 있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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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성훈 | 작성일1999-08-29 | 조회수591 | 추천수2 | 신고 |
[40] 한때 여자인 요한나가 교황직에 있었다?!
♤문: 한때 여자인 요한나가 교황직에 있었던 것이 사실인가?
♠답: 여자 교황이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런 설은 13세기에 처음으로 두 명의 도미니코회원 즉 요한 마일리와 부르봉의 스테파노에 의해 전해진 것 으로 이에 의하면 1100년에 교황직에 있었다고 했으며, 그후 교황의 시종관이 었던 트롭포의 마르티노는 그녀가 855년에 교황직에 있었다고 말하였다. 이 이야기는 1053년 교황 레오 9세가 세룰라리우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콘스 탄티노플의 한 여자 총대주교와 관련한 소문에서, 10세기에 콘스탄티노플을 통치했던 데오도라와 그녀의 두 딸에 대한 중세의 풍자에서 기인했거나 아니 면 교황 식스토 5세(1585-1590) 때 원형 경기장 근처에서 발견된 고대 이교도 의 기념비에 새겨진 로마 지방의 전설에서 기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설은 14세기와 15세기에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으나 교황 비오 2세 (1458-1464) 때부터는 일반적으로 역사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많은 프로테스탄트 학자, 합리주의 학자들도 이를 거부하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10세기에서 13세기 동안에 여자 교황에 대해서 언급한 역사가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은 여교황이 존재한 적이 없었다는 좋은 증거가 된다. 연대를 살 펴봐도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되는데 왜냐하면 그녀가 교황직에 있었다는 두 연대가 다 불가능한 연대이기 때문이다. 레오 4세는 855년 7월 17일에 사망 했는데 교황 베네딕토 3세가 그 뒤를 즉시 계승하였다. 베네딕토 3세와 855년 9월 28일에 사망한 로타르 황제의 모습이 새겨진 주화가 현재까지 전해오고 있으며, 855년 10월 7일 베네딕토 3세가 공표한 코르베이 대수도원의 회헌도 전해지고 있다. 이 두 교황들 사이에는 궐위(闕位) 기간이 없었다. 1100년에 재위했다는 또 다른 주장은 논의할 여지도 없으니 교황 파스칼 2세가 1099년 부터 1118년까지 재위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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