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492]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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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기환 | 작성일1999-10-21 | 조회수876 | 추천수0 | 신고 |
먼저 성모님 공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교황청에서 인정을 받은 곳은 파티마와 루르드 입니다. 다른 곳은 조사중에 있거나 일종의 사기로 판명이 났습니다. 계시에 대해 쉽게 말씀드리자면 하느님께선 저희 인간들이 알아듣도록 당신의 뜻을 구약시대에는 예언자들을 통해서 전하셨고,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과 그분이 몸소 말씀하시고 보여주심으로써 완성하셨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의 계시는 모두 사적인 계시로써 계시를 받은 당사자에게만 해당됩니다. 파티마와 루르드의 경우 성모님 발현이 인정받은 것으로써 이 곳에서의 계시에 따르는 것은 자유사항이지 권고 사항은 아닙니다. 성모님에게 봉헌하라는 의미는 결코 성모님을 하느님과 동일선상에 놓는 것이 아닙니다. 성모님은 아시다시피 모든 성인들에게 모범이 되시는 분으로서 그 위치상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분입니다. 신약에서도 보면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당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부탁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마리아께서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가 되셨으니 예수님과 우리는 한 형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리아론’이라고 신학을 더 자세히 배우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본당 신부님이나 가까운 성당을 찾아가셔서 문의하세요. 다음에 ’대죄’는 쉽게 말해 십계명을 어긴 것을 의미합니다. 십계명의 정신에 위배되는 모든 행위는 대죄상태에 빠뜨립니다. 주일 미사에 일부러 빠졌다면 주일을 일부러 거룩하게 안 지낸 것이니 대죄가 되겠지요? 그러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빠지게 되었다면, 예를 들어 대송을 바침으로서 의무를 다할 수 있게 됩니다. 대송이란 미사에 참여하지 못할 때 미사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 다시 말해 주님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주님의 기도 33번을 바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관습적으로 내려온 행위로서 대송대신 주님께 바칠 수 있는 희생을 하는 것도 같은 의미로 봅니다. 그러나 미사에 참여하여 주님을 말씀으로 성체로 모시는 것보다 더한 은총은 없겠지요?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홍문택 신부님이 쓰신 알기 쉬운 교리 상식 시리즈가 4권이 나와 있으니 가까운 바오로딸과 같은 가톨릭 서점에서 사서 보세요.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도 시간이 다 되어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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