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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녀 크리스티나..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황석두 쪽지 캡슐 작성일2000-08-08 조회수3,071 추천수0 신고

+ 평화와 기쁨

주님의 참평화를 빕니다.

성녀 크리스티나에 대해서 가톨릭 성인사전의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4분의 크리스티나 성녀가 계시네요.

 

* 크리스티나 (1150-1224) 7월24일

벨지움의 리에쥬 근교 브루스템에서 태어난 그녀는 3세 때에 고아가 되었고, 21세 때에는 간질병을 앓은 병력도 있다. 또 그녀를 위한 미사가 봉헌되고 있는 성당의 지붕으로 갑자기 높이 치솟았을 때에는 마치 죽은 듯이 보였으나, 주임사제가 아래로 내려 오라고 명하자, 그렇게 하였으며, 또한 그녀는 지옥, 연옥 그리고 천국에도 다녀왔고, 연옥에서 고통받는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러 지상으로 되올아오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 모든 사건들은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들이지만, 그녀의 생애에서 실제로 일어났다고 보는 이들도 많이 있다.

그녀는 극도로 가난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이상하고 놀라운 사람으로 여겼지만, 그녀를 공경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그녀는 생의 마지막 해를 쌩 트롱의 성녀 가타리나 수도원에서 지내다가, 7월 24일 운명하였다.

 

* 볼세나의 크리스티나 (연대미상) 7월24일

라씨움의 볼세나에서 성녀 크리스티나를 공경하는 전설은 너무 단순하여 그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역사성은 희박하지만 유명한 재판과 기적에 관한 전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볼세나에는 초기의 크리스챤 무덤들이 남아 있으나, 여기가 순교자 크리스티나가 묻힌 곳인지는 분명치 않다.

 

* 스뽈레또의 크리스티나 (+1458) 2월13일

성녀는 밀라노의 비스꼰띠가의 딸로서 크게 조숙한 소녀였다. 불과 다섯살때 그녀는 이미 기도와 고행을 잘 배워 실천하였다. 10살이 되자 그녀의 부모는 결혼시키려 하였으나, 수녀가 되겠다고 끝까지 항거하였다. 그러나 12세 때 그녀의 부모는 거의 강제적으로 혼인을 시켰으므로, 밤을 틈타서 하녀와 더불어 도망하였다고 한다. 그길로 성녀는 아우구스띠노의 은수회에 들어가려 하였으나, 거의 일년 동안을 방황하면서 지내야 했다. 주거를 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20세 되던 해에 크리스티나는 아씨시로 순례하였는데, 스뽈레또를 지나다가 갈리씨아라는 부인을 만나 함께 생활하였다. 아씨시를 방문한 후 그녀는 오로지 기도에만 전념하고, 성당에서 온밤을 지새우기가 일쑤였다. 그러다가 그녀는 병원을 찾아서 자원봉사도 하였지만, 자선의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얼마 후에 갈리씨아가 찾아와서 다시 함께 지내며 덕을 닦도록 힘쓰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생활하다가, 22세의 나이로 병이 들어 운명하였다. 그녀의 덕은 아주 뛰어났다. 그러므로 그녀에게 간구하면 치유의 은사가 주어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이 있다. 그녀는 정규 수도회의 회원도 아닌 평범한 동정녀였다.

 

* 아퀼라의 크리스티나 (+1543) 1월19일

크리스티나는 유명한 치까렐리가의 딸로 태어났고, 아브루찌에서 성장하였으며, 마씨아란 이름으로 영세하였다. 어린 나이로 아퀼라의 아우구스띠노회에 입회한 후로 크리스티나로 불리웠다. 수도원에서 그녀는 덕행의 모델로 인정받고 살았으며, 특히 겸손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대한 사랑의 덕이 돋보였다. 그녀는 아주 오랜 시간을 기도하였으며, 자주 탈혼상태에 빠졌고, 미래의 일을 예견하는 능력으로 유명하였다. 또한 그녀는 매우 엄격한 보속 생활을 하였고, 살아있는 동안에 수많은 기적이 일어나서 살아 있는 성인으로 공경받았다. 성녀는 1543년 1월8일에 운명하였는데, 아퀼라의 어린이들이 성녀의 죽음을 온 도시에 전하러 다녔고,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왔다고 한다.

 

저도 덕분에 성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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