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한국의 서울에서.....^^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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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근 | 작성일2004-09-23 | 조회수361 | 추천수2 | 신고 |
+ 찬미 예수님.
중국 남경의 김형모 형제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한국에서는 순교자 성월인 9월이 한가위를 맞으며 저물어가고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 소리가 전국의 성당에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우선 형제님께 글을 쓰기까지 여러번 형제님의 글을 읽으며 먼 중국에서 여러가지 어려움 가운데 출장 생활을 하시는것같아 형제님과 같은 분들께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더욱 크게 내리시도록 기도하며 저의 마음 전하도록 용기를 내어봅니다.
"가톨릭 신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생활하고자 노력"하신다는 말에 마음이 뜨거워집니다.저는 외국생활을 경험한적은 없지만 형제님과 형편이 비슷한 분들의 경우의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오늘 모 동문회의 인사말중에 <중심을 잡읍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보며 형제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같은 신앙인 끼리의 친교와 교류 중요합니다.(특히 형제님처럼 특별한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더욱 형제님의 가톨릭적 중심이 굳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형제님이 천주교 신앙인으로서 굳은 믿음과 중심이 있으신데 교류적 차원에서 불교든 개신교든 못갈것이 무었이겠습니까!
그분들과 진정 동포애를 나누시고 진심으로 존중해 주신다면 그분들 또한 형제님을 가톨릭인으로서 깊이 인정하고 존중해 주실것입니다.
그분들의 선교활동과 좋은 모습 훌륭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가톨릭에서의 전교활동이나 봉사활동이 소극적이고 미흡하다고는 생각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형제님의 현상황에서 형제님의 느낌이나 보이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형제님이 계신곳보다 더 열악한 곳에서 더 낮은곳에서 땀흘이시며 기도하시며 그리스도적 삶을 사시는 수도자와 선교자들이 우리가 일상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많다는것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쉽게 알게됩니다.
형제님께서 주위에 같은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교우분이 계시기를 희망해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둘이나 셋이 모인자리에 꼭!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형제님과 함께 기도하실 수 있는 교우분이 계셨으면 참 좋겠다는 바람에서 말씀드립니다. 혹 그렇지 않으시더라도 많은 우리 가톨릭 찬넬을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시겠지만 인터넷 방송으로 주일마다 여러본당의 모습과 소식을 함께하는 평화방송의 주일미사 중계방송..여러 가톨릭 신문매체등..그리고 굿뉴스^^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마음 나눌 수 있는 글로벌 시대의 우리들 이기에 이렇게 형제님과 게시판에서 마음을 주고 받으니까요^&^
출장 마치고 돌아오는날 까지 안테나 접지 마시고 꼭 자주 소식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남은 순교자 성월 우리함께 잘 보내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잛은 소견의 답글이지만 멀리 계신 형제님께 안부 인사로 여기시고 보아주셨으면 ........
서울에서 교우 드림.
ps: 참! 형제님 소속 본당의 게시판 있으시면 본당가족들께도 소식전하세요. 더이상 형제님은 어디에 계시더라도 혼자가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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