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지방, 성물, 성수기도 등에 관한 문의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이수근 쪽지 캡슐 작성일2005-01-26 조회수572 추천수0 신고

안녕 하세요? 잘 모르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 문의를 드립니다.

(반갑습니다,배우고 익힌 내용과 자료와 실천을하는 것을 종합하여 성의껏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제사를 지낼 때'지방'을 모시는 것은 우상숭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제사를 지내면서 '지방'을 모셨거든요.

  저만 신자고, 다른 가족은 비신자라서 '지방'을 모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제사에 대하여 우리들은 돌아가신 조상들을 기억하고 살아생전처럼 효를 이어가는 전통으로

  생명의 근본에 보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공경하는 예로서 우상숭배에 대한 것과는 아주 거리가

  있지만 일부 잘못 이해하시는 경우의 분들이 더러 그렇게 말하기도합니다. 하여 우리신자들이

  더욱 일치된 천주교식 제례를 지내기를 희망해 봅니다.

  사진을 놓고 제사를 지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사진이 없다면 이름을 정성스럽게 써서 붙이시고

  신위 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많은 가정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가족이 신자이기가 어렵겠지요.

  신자가 아니더라도 제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의미를 전하신다면 함께 기도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2.'성물'만 보면 인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게 해야 되는 건가요?

 

3.성당에 들어 가기전 '성수기도'를 할 때

  어떤 분은 성수를 찍어 성호경을 하고 입당하시는 분이 계시고

  어느 분은 성수를 찍고, 성호경을 한 다음, 성수기도를 하고, 성호경을 다시 하고 입당 하시는 분이 계신데

  어떤 방법이 정확한 것인 가요?

 

4.성당에 들어 갈 때와 나갈 때에

  *절을 해야 하나요?

  *또 하게 되면 어디를 향하여 해야 하나요?

 

5.성체를 모실 때

  *언제 쯤

  *어디를 향하여 인사를 해야 하나요?

  어느 분은 성체 모시는 분 바로 뒤에서 하시고, 어느 분은 줄을 서서 한 참 뒤에서 하시던데요.

 

*2/3/4/5번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도행 신부님이 알려주신 내용을 옮겨드립니다.

 

1. 미사중 예(절)를 표시해야 할 곳은 어느 부분이며 그때는 어디를 향하여 예를 표시하는지요...

 

... 미사 중에 예를 표해야 할 때은 성체를 향해서 깊은 절을 할 때입니다. 따라서 성체와 성혈을 높이 들어서

    신자들에게 보여줄 때 함께 바라보고, 또 사제가 깊은 절을 할 때에 같이 절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사도신경을 하시는 중간에 깊은 절을 하실 때에는 그냥 편하게 앞으로 보고 절하시면 됩니다.

 

2. 성당에 들어와서 성수를 찍고 성호경을 그을 때...

... 성당에 들어와서 성수를 찍는 성당이라면 제대나 감실을 향해서 절을 하면 좋겠지요.

    만약 중앙을 지날 때라면 마주보이는 제대를 향해서 예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3. 영성체후 남은 성체를 감실에 다시 모시고 신부님이 절을 할 때 신자들도 따라서 하는지...

... 안하셔도 됩니다. 

 

4. 봉헌하러 나갈때

... 봉헌바구니가 제대앞 정면에 놓여있다면 아무래도 가벼운 목례를 하면 좋겠지만,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들 위해서 자연스레 봉헌할 때 공손히 목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자연스런 흐름을 위해서 말입니다.

 

5. 영성체하러 나갈 때...

... 영성체할 때는 앞사람이 성체를 영할 때 미리 성체를 향해 깊은 절을 하도록 배우셨을 줄 압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그리고 성체를 모시고 나서 다시 서서 기도하는 분이 종종 있는데,

    오히려 자연스럽게 몇걸음 옆에서 성체를 영하신 후 자신의 자리에 가서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런 전례 분위기를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 절을 하는 것을 나무랄 사람은 없습니다. 그 마음의 중심을 보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본당 신부님의 의견에 따라, 성당에 들어오면 성수 기도를 하고 나서 '꼭' 제대를 향해

    혹은 '꼭' 감실을 향해 기도하라고 배우셨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본당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뜻대로 한마음 한몸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셔서 궁금하심이 덜어졌으면하구요^^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교우님께 가득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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