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세례명좀 골라주세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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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홍혜선 | 작성일2006-04-17 | 조회수375 | 추천수0 | 신고 |
세례명 정하는거 쉽지 않아요. 제 세례명을 정할 때가 생각납니다.
누구의 인도로 성당에 가게 된 것도 아닌 저는 대모님과 세례명을 정할 때가 되자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무척이나 당황하고 있었답니다.
그때 저희 집 근처에 사시는 두 분이 방문을 오셔서 대모를 서실 만한 분을 소개시켜 주시려고 했지만 댁에 계시지 않았어요.
밤에 저 혼자 다시 방문해서 만나보라는 말씀을 듣고 찾아갔지만 개인적인 집안 행사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지요.
세례명은 신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구역, 반원의 명단을 보고 가장 적고, 듣기 좋은 이름을 적당히 골랐어요.
리드비나! 그 후로 축일은 알았지만 그 성인이 어떤 분인지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은 채 신앙생활을 하던 중 궁금해 찾아보게 되었는데 ….
부부가 함께 살면 닮는다고들 하죠? 저의 많은 부분이 리드비나 성녀와 닮아 있었다고나 할까요?
오랜동안 병석에서 고생하신 분이시며 담석 수술까지 했다는 내용을 읽게 되었답니다.
저 또한 늘 병치레를 하는 형편이고 담석 수술을 받았거든요.
헌데 지금은 일반적인 이런 생활을 닮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삶을 살아가는 동안 추구했던 삶의 가치(영성)를 더 닮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본인이 살아가는 동안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실천했던 성인을 세례명으로로 정해 본인의 수호천사로 모시고 살아간다면 더 알차고 힘있으며 기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탄생하시는 세례를 앞당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매님! 신바람 나는 신앙생활을 기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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