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살아계시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성 삼위일체 하느님과 그분께서 친히 세우신 하나이고, 거룩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보편 교회를 믿습니다.

그런데 최근 어떤 계기로 말미암아 반 가톨릭사상을 갖고 있는 형제를 알게 되었고, 다음과 같은 사이트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http://www.inchristjesus.net

여기에는 가톨릭에 대한 여러 자료가 있으며, 이 글들을 읽는 사람은 가톨릭에 대해서 반감이 생기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위험합니다.

일반적인 개신교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반론하고 가톨릭 교회의 정당성을 지지할 수 있지만, "영어 킹 제임스 성경"'(KJV)이 올바른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KJV 신봉자들"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언뜻 보아서는 "말씀보존학회" 사람들 같지만, 자세해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를 가장 크게 흔들리게 했던 것은, 아래의 자료입니다.

<로마 카톨릭 배교의 역사>

http://www.inchristjesus.net/articles/catholic1000.html

이 자료에 의하면,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가톨릭 교회는, 초대 교회가 아니고, 각종 이교주의가 섞인 교회라는 것이며, 가톨릭에서 행하는 미사는 물론 성체성사까지 이교적인 풍습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가톨릭을 음녀라고 하며, 로마 교황을 "그리스도의 적"이라 부르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과거와는 달리 여러 가지의 의견이나 생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좋은 것도 볼 수 있지만, 신앙을 흔들리게 하는 자료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교부들의 신앙>이, 저에게 개신교 형제들의 공격에서 중요한 방패가 되었다면, 반 가톨릭 사상을 가진 사람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조언을 구합니다.

p.s. 다음과 같은 대답은 사양합니다.

- 교회의 그런 모습에 흔들리지 말고 신앙의 근본만 따르면 된다. 신경 쓰지 마라.

- <교부들의 신앙>에 나와 있다.

- KJV 성경을 팔아먹기 위한 수작이다.

저는 그런 게 아니라, 반 가톨릭 사상을 펴는 사람들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는 가르침을 원하는 것입니다.

※ 혹시, 제가 위에 제시한 주소에 들어가서 여러 글을 읽다가 믿음이 흔들리는 형제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강한 의심은 신앙을 굳건히 해 주기도 하지만, 애써 얻은 믿음의 씨앗을 죽여버릴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