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요가수련중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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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희준 | 작성일2007-01-20 | 조회수382 | 추천수1 | 신고 |
+ 찬미 예수님!
원칙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복식호흡을 하든 요가수련을 하시든 걸으면서 하시든 우리는 언제나 기도할 수 있고 해도 됩니다. 다만 몇 가지 위험 요소가 있어서 주의가 요합니다. 첫째, 기도를 오랫동안 요가수행 등을 할 때만 하다 보면, 마치 기도란 복식호흡 내지 요가수행을 할 때에만 유효하거나 효과적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기가 쉽습니다. 둘째, 요가수련을 하시면서 좋은 기도체험을 했는데, 그 체험에 몰두하거나 집착하다보면, 하느님께서 우리 기도를 이끌어주시는 것이지 우리가 주도적으로 기도를 해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기가 쉽습니다. 셋째, 요가수련이나 기수련에는 나름대로의 인생관 내지 신관 내지 철학이 있어서 자칫 신앙생활에 혼란을 주는 엉뚱한 교리를 올바른 교리로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요가수련 할 때만이 아니라 평상시에 다른 시간에 기도하시고, 본당 신부님이나 수녀님 중 한분의 조언을 들으시면서 기도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폭주 내지 흡연은 지름길이 없습니다. 기도하시면서 솔직하게 자신을 들여다 보십시오. 마음에 들지 않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라도 솔직하게 보십시오. 솔직하게 절주하고 절연할 마음 내지 의지가 있어야 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겉으로는 절주/절연하고 싶다고 말하고, 또 스스로 그렇다고 믿는 척 해도, 실상은 마음 속 깊이 그럴 마음이 전혀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마음이 정말로 있다면, 방법은 이차적으로 중요합니다. 이미 반 이상 절주/절연에 성공하신 것이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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