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고: 부활 제 3 주일 (다해) 제 2독서 요한 묵시록 5:11-14 해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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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순태 | 작성일2007-06-05 | 조회수423 | 추천수0 | 신고 |
게시자 주: 다음은 현재 집필 중인 저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활 제 3주일 (다해) 제 2 독서 - 요한 묵시록 5:11-14 해설
지난 주일에 우리는 성인 요한(Saint John)이 하늘의 전례(heavenly liturgy)에 대하여 그의 환시에 대하여 들었는데, 그가 본 그 환시에 거룩한 땅(Holy Place)이 있음을 보았고 그 거룩한 땅에 서 계신 분이 그 자신을 알파요 오메가라고 밝히는 사제-왕(priest-king), 대사제이셨음을 그는 보았는데, 이 알파요 오메가라는 분은 죽었으나 영원히 살아계시고 또 죽음과 지옥(Hades)을 이기는 권능을 가지고 계시는 분 (사도행전 1:17-18), 그리스도(The Christ)이시다.
우리가 요한 묵시록 경전(the book of Revelation)을 읽어 나감에 따라, 일곱 교회로 보내어진 서간문들을 접하게 된다. 당시에 이 교회들이 큰 규모로 중심적 역할을 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이들은 주된 도로를 따라, 에페소(Ephesus)를 출발점으로 하여, 순서대로 위치하고 있었다. 이런 점이 이 경전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손쉽게 옮겨졌을 듯한 회람성(circular) 서간문(letter)의 형태를 취하게 한다. 히브루인들의 숫자로 점치는 법(numerology)에 의하면 7이라는 숫자는 하느님과의 계약(covenant) 및 그러한 종류의 계약을 뜻하는 숫자(number)인 점에서 중요한데, 이 서간문은 단지 일곱 교회들에만 발송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맺게 된 새 계약(new covenant)의 구성을 이루는 모든 회중(congregation)들에게 보내졌다. 요한 묵시록 첫 부분인 서간문 형식의 인사말들 다음에, 제 4장은 우리들로 하여금 요한(John)의 눈으로써 열려진 문을 통하여 한 권좌(throne)를 보게 한다. 거룩한 장소(Holy Place)는 지성소(Holy of Holies)으로부터 커튼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또 지성소(Holy of Holies)에는 계약의 궤(the Ark of the Covenant) (히브루 8:3-4)가 있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셨을 때에, 커튼은 위에서 아래로 찢어져 그 이후로 열린 문으로 남아 있다. (마태오 27:51, 마르코 15:38). 계약의 궤는 상자 그 이상의 것으로서, 그것은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천상의 천사 교계제도(celestial hierachy)에서 최상의 권좌(cherubim throne)이었다. 이러한 최상의 권좌들은 다윗 왕(King David)시절의 세상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흔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다른 나라들의 권좌는 어머니 여왕(queen mother)에 의하여 채워져 있었는데, 이에 반하여, 히브루인들의 천상 권좌가 채워져 있지 않은 점이 이 권좌를 유일하게 만들어 주는 그 무엇이다. 성인 요한(Saint John)이 열려진 문을 통하여 들여다 보았을 때에 본 것은 지성소에 위치한 권좌를 본 것이었는데, 지성소(Holy of Holies)는, 대사제(High Priest)에 한하여, (속죄의 날(the day of atonement)인) 한 해에 한 번만, 그리고 하느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기 위한 목적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그러한 장소이었다. 성인 요한은 묵시록의 제 5장 및 6장에서, 제물로 도살되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어린 양이 그 권좌의 중앙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고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다. 히브루인들에게 보내는 서간문인 히브루 제 5장은 대사제의 의무가 죄를 위한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라고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다. 이 희생제물은 대사제에 의하여 계약의 궤에 올려졌다. 요한이 본 어린 양은 서 있기에, 죽은 것이 아닌데, 그러나 이 양은 마치 도살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양이, 하늘 나라에 있는 우리들을 위하여 당신 자신으로 이루어진 제물을 지속적으로 바치고 계시는, 부활하신 예수님, 하느님의 어린 양이다. (시간은 지상에서만 영향을 끼치는 영역(domain)을 가지기에, 우리가 일단 죽고 나면 우리들은, 영원한 오늘(eternal now)인, 영원(eternity)이라는 시간이 없는 차원(dimension)으로 들어가게 됨을 상기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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