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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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 작성일2008-04-16 | 조회수812 | 추천수0 | 신고 |
교리공부 중요합니다.
나도 교리 첫날에 노트를 준비해서 신부님 강의를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적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도 놓지지 않으려다보니 하나도 감동으로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둘째날부터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듣기만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왜냐 하면 신부님 강의중에 무엇인가 "느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교리시간 중에 (천주)교회의 이론을 지식적으로 공부한다기 보다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교리 공부중에서 10여년 지난 지끔까지 아직도 가슴속 깊이 기억되고 있는 것은 두가지 뿐입니다.
천주교회 기도문을 아직도 온전히 외우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
첫째로 기억되는 것은
"그리스도교란 예수가 그리스도(구세주)라는 것을 믿는 종교다"
둘째로
"믿음을 확실하게 갖고 있든지 아니든지 교회 안에 머물러야 한다"
어떻게 보면 "교리"중 핵심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내가 "노트"에다가만 적어놓았다면
어쩌면 지금껏까지 그 "노트" 안에만 글자로 남아있을 수도 있었것이겠지만,
그 때 내 "가슴"속에 느낌으로 받아드렸기 때문에
아직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으며, 어떠한 시련과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교회" 안에 머무르려고 애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교리 공부 참으로 중요합니다.
바르게 알아야 바르게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지식"이 아니라 "느낌"으로 받아드리는 것 같습니다.
믿음생활의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경험으로는
교리시간 중에 하느님을 느낌으로 받아드릴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놓는 것이 더 좋을듯 싶습니다.
너무 지식을 얻으려거나, 많은 것을 외우려거나 해서 "교리"가 기쁨이 아니라
오히려 무거운 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미사"에 참례하는 것입니다.
"항상 교회 안에 머물러라"를 기억하시고, "미사"가 신앙생활의 중심임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열심하신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기쁨과 은총이 넘치는 세례를 받으실 것으로 믿습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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