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사드리러 가는 길목에서 성당마당에 계신 성모님상을 향해 인사만 할 때 성호경을 긋나요 ?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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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 작성일2008-08-23 | 조회수1,404 | 추천수2 | 신고 |
교리를 옳바르게 알고 믿는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간혹 지나치다할 정도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의 정답을 얻어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혼란만 야기하는 경우도 많아서 초신자나 저 같이 신학이나 교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많은 신자들을 오도 할 위험성도 있어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올바른 답을 얻기 위해서는 질문을 올바르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교리적인 것이나 세속적인 일이나 모두 그렇습니다.
법에서도 하나의 판례가 다른 판단을 할때 참고는 될 수 있으나
그 판례가 제대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질문의 경우와 요지도 함께 같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래 김연준 신부님의 답을 위한 질문이 무엇이었는지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 답 내용중에는 성모님상 앞에서 주님의 기도, 성목요일 묵주기도 등의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경우를 예를 들으셨는데, 정말 당초 질문이 이런 경우에 대한 것이었다면 당연히 신부님께서 황당하다하실 수 있으셨겠다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당초 질문이 무엇이었었는가를 알고 싶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요청합니다.
부탁합니다.
김연준 신부님의 답
안녕하세요.
저는 김연준 신부입니다. 성모상 앞에서 십자성호를 지양하라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그런 황당한 이야기는 여기서 처음 듣네요! 우리가 성모상 앞에서 주님의 기도를 하는 것은 성모님과 더불어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성당 안에 성인 상들과 성모상이 있는 것은 예수님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도 그분들의 도움으로 그분들의 정신을 지향하면서 더 큰 열정을 갖는 것입니다. 십자성호는 분명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성모상 앞에서 한다는 것은 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더큰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보세요. 성주간 성 목요일에 밤샘기도 하면서 묵주기도 하잖아요. 성모님께 대한 정성이 예수님을 흐리게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성모송은 천사의 인사로 시작되고 성령의 인도를 받은 엘리사벳의 기도이고 나머지 기도문은 교회에서 완성한 기도문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십자고상 앞에서 하는 것은 우리의 우리의 빈약한 기도가 엘리사벳의 기도와 합쳐지고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와 합쳐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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