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7008번에서 형제님의 글을 읽고.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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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종하 | 작성일2008-10-20 | 조회수489 | 추천수0 | 신고 |
천주교 묻고답하기 7008번에서 형제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결국은 연옥영혼 모두가 거룩하다는 말씀은 아니시군요.
어디선가 조정제님의 논리에 제가 머리숙였지요.
연옥영혼 모두가 결국은 천당에 갈것이기 때문에
그들 모두가 거룩하다고 말입니다.
1, 16세기 중반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비오5세 교황님의 분부에 따라 가톨릭 보편교회가 최초로 발간한 교리서에서 거룩한 연옥영혼이라고 표현하였다는 것
2, 살아있는 가톨릭 신자가 임종전에 교회가 마련하여주신
"조력은총의 성사"를 필한자여야 "거룩한 영혼"이라 할수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있습니다.
연옥영혼들이 거룩한 영혼들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역사적 사실이
있음에도 "시복" "시성" 운동을 할때,
여전히 "복자"라는 호칭과 "하느님의 종"(예전에는 가경자)이라는
호칭을 왜 구별하여 썼을까요?
특히 "거룩하다" 란 이름을 듣는 이는,
하자없으신 동정녀, 티없으신 성모마리아 처럼,
흠없고, 티 없으신 분께 드리어야 하는 호칭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그의 믿음과 생각과 행실까지도
우리가 마땅히 본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흠있고, 티가 있어 연옥에 간 그 연옥영혼들에게
마땅히 붙일 수 있는 당위성은 무엇일까요?
더군다나 "하느님의 종"으로 불리는 이는,
지역교회가 어떠한 연옥영혼 보다도 천당에 갔을것이라고 인정하여
선별된 영혼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영혼들일진데
그러함에도 그러한 "하느님의 종"을 성교회는 지역교회가 공식적으로 개별 현양함을 금하는 이마당에,
최소한 복자품에 오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하느님의 종"과 "복자" "복녀"들이 얻어 누리지 못하는
"거룩하다"는 호칭을 어찌 연옥영혼들이 앞질러 얻어누릴 수 있는지도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성도"라는 말씀도 성경에서 들을 수 있는데,
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훌륭하신 가르침을 기다립니다.
이곳을 빌어 조정제형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연옥영혼은 모두가 거룩한 것은 아니라는 군요.
하느님안에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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