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가만히 성전 안에 앉아있다보니...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서제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29 조회수520 추천수0 신고

지난 27일 어찌하다 친구를 만나러 성당에 찾아갔다가 그 친구가 주임신부님 면담을 하느라

혼자서 성전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성탄이 막 지났던 터라 구유장식들과 트리들 모두 이쁘게 되있더군요

성전 안에는 저 혼자밖에 없어서 분위기도 뭔가 묘했구요 그래서 이런저런 기도드리다가 성탄미사를 빼먹은게

죄송해서 기도를 드리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꼭 고백성사만을 통해서 죄를 고백해야

사함을 받을 수 있는건지...제가 진심으로 직접 주님께 용서를 빌면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성사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스스로 회개하는게 정말 중요하자나요. 물론 제가 용서를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성사를 주시는 신부님을 통해서 확인이 되겠지만 그냥 그날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기도를 드리다가 제대쪽으로 가서 십자가에 매달려 계신 예수님을 보면서 또 문득

'아...왜 예수님은 항상 저렇게 매달려 계실까? 상징물이긴 하지만 항상 저렇게 힘드시고 괴로운 모습으로 계셔야하

는지...내려드리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또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아직도 우리 인간들이 지은 죄가 많

고 악한본성이 남아있어서 주님께서는 아직도 우릴 대신해서 저렇게 매달려계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조금이라도 저를 비롯해서 깊은 신앙과 선한본성을 되찾고 기도를 열심히 해서

예수님께서 하루 빨리 그 십자가에서 내려오실 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뭐 질문아닌 질문과 신앙지식이 짧은 신앙

인의 체험담이였답니다~모두 새해복 마니 받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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