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성소를 위한 기도"에서...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김영훈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2 조회수468 추천수0 신고
성소를 위한 기도
 
좋은신 목자 예수님,
주님께서는 사도들을 부르시어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오늘도
믿음직한 젊은이들을 많이 부르시어
주님의 제자로 삼으시고,
주님의 일꾼으로 삼으소서.
 
온 인류의 구원을 바라시는 주님,
온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진리의 빛과 사랑의 불을 갈망하고 있사오니
 
많은 젊은이들이 그 갈망에 응답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주님, 슬기로운 여성들을 많이 부르시어
주님께 자신을 봉헌하여
복음의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몸인 교회에 봉사하며
도움과 사랑을 애타게 바라는
이웃들에게 헌신하게 하소서.
 
= + = + = + = + =
 
좀 극단적으로 묻겠습니다.
위 내용은 가톨릭기도서에 있는 성소를 위한 기도입니다.
우선 질문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성소란 사제성소, 수도성소, 결혼성소입니다.
그러나 성소를 위한 기도 안에 내포된 내용으로 보자면 결혼성소는 성소가 아닌듯합니다.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믿음직한 "젊은이"로 국한되는 것은 연령제한이 있는 사제성소나 수도성소를 염두해 둔 표현으로 보입니다. 만일 결혼성소까지 포함된 내용이라면 굳이 젊은이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겠지요. 나이들어 재혼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 말입니다.
 
그렇게 볼 때에 어린이들이 전교하는 것은 도저히 허락할 수 없는 일로도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교황청 어린이 전교회는 이단이 될 수도 있겠네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직무가 교회안에서 공식적으로는 젊은이들에게만 주어진 것이니 말입니다.
 
또 다른 질문드립니다. 왜 슬기로운 "여성"만이 복음의 완덕으로 나아갈 수 있나요?
복음의 완덕의 자격대상이 성별로 구분된다는 말입니까?
덧붙여 자신을 봉헌한다는 것. 전체적으로 볼 때에 아마도 봉헌생활 즉 수도생활, 수도성소를 두고 하는 말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수녀님만 수도자입니까? 수사님은 수도자가 아닙니까? 우리 눈에 많이 보여지지는 않지만 남자수도자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성소를 위한 기도를 드리다 보면, 마치도 남성은 교구사제가 되고 여성은 수녀님이 되는 것으로 못박아 놓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목요연한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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