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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호 사도요한 신부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156항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부르는 자기의 이름을 세례때에 받는데...
그것은 어떤 성인의 이름,
즉 자기의 주님께 모범적으로 충성을 다 바친 한 제자의 이름일 수 있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즉.. 주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섬김의 대상이기에..
주님께 먼저 나아갔던 성인들의 삶을 모범으로.. 우리도 그처럼 노력하는 삶을 살고자 함과..
그 수호성인으로 공경함으로 성인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례명은 "예수"(성자이기에) 이외에... 주보로.. 마리아, 요셉 등 성인들의 이름을 택하는 것입니다.
또.. 세례명중.. 성인의 이름이 아닌 교회의 신비나 덕을 칭하는 용어들이 사용된 적이 있었습니다.
임마누엘, 글로리아, 테오도라, 이레네, 피데스, 아가페, 노엘 등등의 세례명들이지요.
그리스도교의 신비, 덕, 은총, 활동 등을 나타내는 단어들입니다.
예수님 자체를 주보로 모시지 않는 것은 ... 예수님의 이미 그리스도인의 구원자이시기 때문이죠.
아기에게는 세례명을 하나 부여해 주시고.. 그 끝에 노엘을 붙여 불러주세요.
(예를 들면.. ''야고보 노엘'' 처럼 야고보 축일을 지내고, 예수님을 뜻하는 노엘이 첨가된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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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세례준비하실때까지... 아기에게 가장 잘어울리는 이름을 가족들과 함께 정해보세요.
미리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