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최양호 신부님,
3년전에 고해성사보고 냉담상태를 정리하고 나름대로 굳은 마음으로 두번 다시 후회스런 생활하지 않고자
거의 매일 성당에 나갑니다. 그리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생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50대 후반입니다) 교회법을 잘 몰라서 큰 대죄를 지은 것같아 (Good News 보다가 조당에 관 한것 보고) 이를 잘 아시는 분께서 지도해 주시기 간청합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어머니의 권유로 영세(그 당시는 이렇게 불렀습니다)받았으나 얼마안있어 곳곳으로 이사 다니는 바람에 자연스례 냉담상황이 되어버렸고 그런 생활에서 약 30년전에 비신자인 집사람과 사회 결혼을 했습니다.
한탄스럽게도 당시에는 관면혼배같은 것이 있는지도 몰랐었습니다.
결혼이후 집 사람은 세례를 받았으나 ( 이 당시도 저는 냉담상황) 얼마 안있어 제가 성당에 안가니까 이 사람도
냉담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앞서 말씀드린대로 3년전에 두 사람이 회심하여 성사보고 다시 성당에 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경우 저는 조당에 해당되는지요?
저희는 잘 모르고 성사보면 보속 되어 성체도 영하고 주기적으로 고해성사도 보고 그렇게 해도 되는지 알았습니다.
Good News 검색 해 보았으나 저 같은 경우가 없는 것같고 또한 조당에 대해서는 너무나 각인각색이라 이 자리를 빌려 알고 싶습니다.
제 경우를 요약하면 냉담중에 비신자와 관면혼배 없이 사회 결혼한 것입니다.
간단한 방법은 본당에 가서 주임신부님 입회하에 혼배성사를 보면 되나 최근에 집사람이 다시 냉담하게 되어 곤란한 입장에 빠져 버렸습니다.
하도 어려워 포기할까도 생각했으나 다시 악 물고 죽을 때까지 믿음 생활할려고 합니다.
신부님의 고견과 형제자매 여러분의 조언고대합니다.
두서 없는 글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토니오 배상
나그네 (2007/09/20) : 안토니오 형제님같은 경우는 아내의 세례로 곧바로 성사혼으로 이루어 주신것 같습니다. 형제님 부부의 경우 세례성사로 인하여=혼인성사가 이루어졌다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현재의 '냉담'으로서 조당 또한 과거와 미래로 도둑맞은 평화에 대한 상선벌악, 강생 구속(풍요로운 구속)일테니 위의 '7성사 묻고 답하기'란도 활용하시면 최양호 신부님께서도 답해주실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