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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호 사도요한 신부입니다.
몇몇 교부들의 경우.. 천사의 품계에 대해서 9품계를 정하긴 했습니다.
즉 세라핌(熾品), 케루빔(智品), 좌품(座品), 주품(主品), 역품(力品), 능품(能品), 권품(權品), 대천사, 천사의
아홉 등급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 천사의 본질이 무엇인지, 역할이 무엇인지, 여러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등등의
공식적인 교리로서 결정을 내린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천사라는 용어는 본성을 나타내는 용어가 아니라 직무적 명칭인 것입니다.
다만.. 교회에서 이야기는 천사에관한 부분은..
천사라는.. 인간의 감각 세계를 넘어선, 영적인 존재가 있는데...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이 감각 세계와 더불어.. 감각계를 넘어선 영적인 세계도 만드셨다는 것...
그 사실을 교리에 적고 있을 뿐입니다.
즉 신자들에겐 천사의 품계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천사라고하는 존재도 하느님께서 만드셨다라는 것이 중요한 사항인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이외의
다른 천사들의 명칭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고있습니다.
그래도 교회는..
천사의 존재를 신앙교리로 선언하였고..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과(9월 29일)
수호천사의 기념일(10월 2일)을 제정하여 천사공경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미사경본의 내용중에 질문에서 언급된 부분은
전례시기와 미사 지향에 따라 늘 바뀌는 부분입니다.
그에따라 하느님의 어좌역할을 하는 케루빔Cherubim과 세라핌Seraphim도 함께 찬양한다고
적혀져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미사경본의 내용은.. 매일매일 바뀌기에... 또 미사지향과 거행시점, 미사양식에 따라 각기 다르기에...
매미사에 집중해서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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