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고백성사 방법 | 카테고리 | 7성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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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 작성일2009-10-18 | 조회수7,039 | 추천수0 | 신고 |
1. 성자 예수님께서는 게쎄마니 동산에서 성부의 의노에 홀로 탄식하시며 ''아버지, 할 수 있다면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보시는 신부님을 신의 아버지이자 우리 평신자를 사랑으로 중재하시는 분으로 보시어 원망에 잠기지 마시고 잘 소화하시어 미사 제대로 봉헌하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참고적으로 미사 입당시 가장 우선 순위가 제대를 바라 봄인데 이러한 질서틀 통한 미사 전례를 공부하고 준수토록 노력하시면 절대 미사를 지각하거나, 결석하지 않고 미사 파견시까지 주님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2. 지금은 그동안 하느님께 일방적으로 죄를 고백하고 치유 받던 ''고백성사''에서 그 것을 주님과 함께 나누고 치유받는 고해성사로 변모해 있습니다. 형제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시는 작금의 성호경에 있어 ''성신''이라 칭하셨기에 신부님께서 ''성부의 의노''를 묵상하시어 성령의 은사를 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 사실, 고백이나 고해 기밀 유출을 한다면 사제로 하여금 사제복을 벗어야 하는 교회법이 우리 가톨릭에 엄존합니다. 따라서 이는 마땅히 그 것에 임하는 평신자도 그 비밀을 유출하면 안됩니다. 이는 세상 속에서 저마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언어의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은사와도 연결 될 것이며 우리가 자주 스스로 어둠의 세력에게 속아 성령의 은사를 변질 시킬 수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성사생활을 저해하는 어둠의 세력에게 현혹 되지 마시고 불멸의 하느님 은사로 나아갑시다.
4. 그러하니 미사 제대 봉헌을 통하여 ''안심하라! 내가 이미 부활하였노라!'' 하시며 우리를 두 팔 벌리고 맞아 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세속을 차단하고 그 완전한 기도에 임하시면 어떨까요? 주송자가 ''신자 여러분, 핸드폰을 꺼 주십시오'' 하는 말씀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될 터이고 세상 속 혼인 잔치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떠한 경우에도 주님과 함께 임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 들이십시오.
5. 창문을 열어놓고 모처럼 주일 새벽을 맞아 촛불을 켠 채 글을 쓰니 불 꽃이 많이 흔들리는군요. 가을 단풍을 닮은 주님의 촛불은 이처럼 연약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소망을 봉헌 의탁하는 미사 성제와 함께 세상으로 파견시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치 않을 성령의 힘을 주실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성령께서는 이미 그 작은 은사를 통해서도 님의 깊은 가슴의 성신께서 홀로 사람으로 오시어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부활하셨기에 ''너희에게 평화 있기를'' 원하시는 주님 말씀으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6. 그리하여 온갖 분심들도 결국 이 촛불처럼 자기가 먼저 지쳐 달아나도록 스스로를 태우신 예수님처럼 우리가 하느님께 선택을 받아 사제직, 왕직, 예언직의 세례 성사를 복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께 초대를 받았으나 추수할 일꾼이 부족한 가을 들판에 서 있습니다.
7. 고백성사(고해성사) 순서(참고)는 이렇습니다(나머지는 임의 깊은 주님께서 써 주실 것입니다).
- 성찰 : 매일 15분간의 양심성찰은 하느님과 이웃과 나 자신에 대해 보다 깊이 알 수 있게 해 준다. 양심성찰은 나의 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나의 삶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의식하며 나의 내적 움직임을 살피는 것이다. 감사 : 하느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모든 은혜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조명 : 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것에서 하느님과 이웃과 나를 거짓없이 볼 수 있도록, 하느님의 빛으로 비추어 주시기를 청한다. 성찰 : 나의 삶에서 내가 무엇을 한 것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는 무엇을 하셨으며 나는 어떻게 응답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자비 : 하느님께서 나의 삶에 필요한 용서와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한다. 변화 : 내가 해왔던 방식을 하느님의 방식으로 바꾸라는 초대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를 위한 결심을 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가 나의 삶에 오시기를 청하면서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 참회
- 정개
- 고해
- 보속
8. 오늘 말씀의 초대가 또한 적용이 될 것 같아 올려 드리니 함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말씀의 초대―································º································― 때로는 주님께서 의인의 고통을 허락하신다.
그를 통해 속죄의 제물을 마련하시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의 후손들은 축복을 받고,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둔다.
의인의 고통에는 언제나 주님의 뜻이 함께하신다(제1독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사제이시다.
인간의 연약함을 이해하시고 사랑으로 받아 주시는 대사제이시다.
그분께 기도와 청원을 드리면 결국은 받게 된다.
필요한 때에 은총을 받게 된다(제2독서)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오른편과 왼편에 앉게 해 달라고 청한다.
다른 속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스승님 곁에 있고 싶다는 표현이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신다.
고통 없이는 영광의 자리에 갈 수 없다는 가르침이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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