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애우는 영성체할 수 없나요 ??? | 카테고리 | 7성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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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 작성일2010-03-17 | 조회수1,808 | 추천수0 | 신고 |
<신앙상담>에 올라온 질문을 대신 옮겨 답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하 "인용문">
뇌손상으로 인해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지난 주일 미사때 새로 오신 신부님께서 영성체 주시길 거부하셨습니다
심적으로 많이 상처를 받았고 입장이 그런지라 신앙적으로도 많은 회의가 듭니다
자세한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2년전 전 신부님의 권유와 적극적인 도움으로 용기를 얻어 첫영체를 모실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일반 신자들이 이해하고 믿고 받아들이는 교회의 교리를 이해하기에는 인지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 전에는 힘든 조건인데도 열심히 아이와 미사를 참례하며 우리 아이도 모든 교우들과 같이 성체를 모실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늘 저희 가족은 교회안에 있음에도 늘 주변을 맴도는 이방인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뜻밖에 우리아이도 모든 미사 예식에 참례할수 있는 기회도 허락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역시 주님 앞에 모든이는 다 평등하다는 생각에 하느님의 자녀임이 너무 다행스러웠습니다
새로운 신부님이 부임해오시고 전 신부님의 그런 생각이나 행동들이 다 잘못 된거라는 뜻밖에 소릴 들었고 심지어 미사시간에 영성체를 주시길 거부하셨습니다
영성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에겐 원칙적으론 안된다는 말씀도.....
이해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였으니까요.
그래서 교리를 받게 하는 동안에 생각보다 힘들어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뜻밖에 일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님이 주관하시고 또 그걸 제 의지로 된다 안된다 할 문제가 아닌것 같아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교육이 잘 끝나게 되면 감사하고 안되도 어찌 할수 없다고.......
그런데 이제 와서 신부님이 바뀐것 뿐인데....
누구의 말이 오른건지.... 누가 틀린건가요?
성체 예식은 왜? 하게 됐으며 왜? 꼭해야하나요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이 마련하신 성찬에 몸이 성하지 않다고 이해가 부족하다고 주님이 우리 아이를 거부하실까요? 모두가 주님을 기리는 예식에 우리아이는 함께 할수 없나요?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고 너무 천사같은 아이니까 굳이 필요하겠느냐 하시며 원칙이 그러니까 보여지는 논리가 그렇다는 형식으로 우리 아이를 거부하시네요 우리 신부님이....
현실적이고 보여지는것만 허락되는 교회라면..... 우리 믿음은 진짜인가요? 하느님은요?
제가 그런 아이의 부모라서 지극히 주관적일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슬프군요.
신부님 마다 다른 행보에 혼란스럽고 편견이나 나쁜 생각으로 하신 행동이 아니실텐데도 자꾸 신부님을 오해하게 됩니다 자꾸...
어떻게 해야 이일을 잘 이해하고 지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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