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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등에와 파리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3 조회수4,161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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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동물의 세계 : 등에(Gadfly)와 파리(Musca)

 

 

“야훼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행하였다. 숱한 등에가 파라오의 궁궐과 신하들의 집에 날아 들었다. 그리하여 에집트의 온 땅은 등에 등쌀에 쑥밭이 되었다”(출애 8, 20).

 

또 하나 Zebub라는 낱말이 있다. 2열왕 1,2 이하에 나오는 바알즈붑이란 `파리떼의 주인‘이라는 뜻을 가진 경멸하는 투의 명칭으로 베엘제불의 기원이 된다. “파리 한 마리가 빠져 죽으면 향수 한병을 버리게된다”(전도 10,1)와 “그날에, 야훼께서 휘파람으로 나일강 하류 개천에서 파리떼를 불러 오시고”(이사 7,18)라는 말씀에 나타난 `파리’의 주인이다. 전도서의 파리는 `독이 있는 파리‘로 번역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피를 빨아 먹는 Glossina morsitans라는 아프리카의 파리가 아닌가 한다. 이 파리는 사람을 물면 수면병(睡眠病)의 병원체인 Toripansoma라는 편모충(鞭毛?)을 피 속에 넣는다. 이 파리는 적어도 2-3일에 한 번은 피를 빨아 먹는다. 인간의 피도 빨아먹고 가축의 피도 빨아먹고 악어의 피도 빨아 먹는다. 복부가 보통 때에는 평평하지만 피를 빨아 먹으면 부풀어 오른다. 이 파리는 수컷과 암컷을 가리지 않고 피도 잘 빨아먹는다. 이 파리에 물려 토리판조마(Toripansoma)가 전염이 되면 그 사람은 며칠 후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졸려서 3, 4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죽어 버린다고 한다. 수만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 병으로 죽고 후에는 유럽의 지배자들도 죽어가므로 처음에는 아프리카인들이 먹는 음식의 중독인줄 알았으나 상세히 연구한 결과 영국왕립학사원의 데비드 브루스가 환자의 뇌척수의 진액 속에서 이 토리판조마를 발견하고 또한 독파리를 모아 연구한 끝에 이 파리가 기생충을 인간에게 옮겨 수면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아프리카의 영국인들은 이 균의 보균자인 악어를 퇴치하여 이 병을 근절시켰다.

 

“아, 이디오피아의 강 건너편 날벌레가 우글거리는 나라여!(이사 18,1)의 여기서 등장한 ”날벌레“는 독파리 글로시나(Glossina)가 아니면 상부 이집트 및 수비아 일대의 pangonia라는 등에류 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파리보다 상당히 크다. 물리면 피가 나는데 거기에 다른 파리들이 알을 낳는다. 팔레스타인의 Tabanus marocanus라는 등에는 낙타에 붙어 산다.

 

보통 파리도 사람이나 가축류의 상처에 알을 낳아서 유충이 생기게 한다. 전쟁터에서는 이런 일이 유난히 많이 일어난다. 콜레라 등의 전염병을 파리가 매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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