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누에나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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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3 | 조회수3,962 | 추천수0 | |
파일첨부 성서동물_누에나방.hwp [244] | ||||
성서 동물의 세계 : 누에나방(Bombyx mori)
지금은 레바논 산기슭의 농부들이 양잠을 열심히 하지만 과거의 히브리인들은 비단은 눈으로 보았으나 누에를 치는 방법은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예루살렘 바이블에는 잠언 31,22의 ses를 린넨으로 옮기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의 흠정 영역은 silk로 옮기고있다.
잠언 31,22의 히브리어는 정교한 옷감을 가리키며 `비단‘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에스델 시대에는 비단이 중국으로부터 육상 비단길을 통해 메소포타미아를 거쳐 소아시아에 들어왔었다. 비단이 유럽에 알려진 것은 알렌산더 대왕이 원정을 나설 때부터일 것이다. 그리고 로마 제국시절에 와서야 비로소 사람들이 옷을 지어 입게 되었다.
누에(Bombyx mori)는 Bombyx mandarina에서 변화된 것이라고 한다. B. mandarina는 누에의 원종(原種)이라고 하는 새누에나방을 의미한다. 오늘날에 와서는 이 원종으로부터 300여의 변종(變種)이 있고 세계 여러 곳에서 기르고 있지만 원산지는 중국이다. 그 양잠이 동방으로는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 전해지고 서방으로는 페르시아, 인도, 유럽 남부로 확대되어 갔다.
로마에서도 비단은 매우 비싼 값에 거래되었던 것 같다. 묵시록 18,12에 나오는 비단과 자주옷감 등은 재산 목록에 드는 것으로 매우 귀한 것이었다. 누에 유충이 네 번 잠을 자고 나면 입으로 실을 잣게되는데 이 실로 고치를 틀게 된다. 이 실은 누에의 타액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굳어진 것이다. 이 고치를 모아 실을 자아내 비단 실을 생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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