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박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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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5 | 조회수4,123 | 추천수0 | |
파일첨부 성서동물_박쥐.hwp [250] | ||||
익수목(翼手目 : Chiroptera)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나는 포유류이며, 동면(冬眠, hybernation)을 한다.
성서 동물의 세계 : 박쥐(Vesperugo)
레위기11,19, 신명기14,18에는 박쥐를 부정한 동물로 분류하고 이사야2,20에는 험악한 굴 속에 사는 동물로 표현하고 있다. 박쥐를 포유류(哺乳類)에 수록한 것은 영국에서 생물학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레이(Ray)이다. 박쥐는 청각이 매우 발달하여 어둠 속을 잘 날아다닌다. 날아다니는 박쥐는 앞발과 가슴 사이에 발달한 얇은 피막을 이용해 날아다니는 데 잘 걷지 못한다. 그리고 대체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그러나 과일을 먹는 큰 박쥐도 온대지방에는 살고 있으며 남미에는 다른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박쥐도 있다. 온대지방에 사는 박쥐를 먹이를 얻기 위해 겨울 동안에 따뜻한 지역으로 옮겨가거나 혹은 떼를 지어 동굴 속에서 동면한다. 팔레스타인의 박쥐도 중부지방에서는 동면을 하지만 사해 연안에 서식하는 박쥐는 저녁이 되면 먹이를 찾아 날아다닌다.
큰 박쥐류, 즉 과일을 먹는 박쥐로 팔레스타인에 서식하는 것은 Xantharpyis(Cynonycteris) aegyptiaca라는 종류 뿐이다. 이 박쥐는 다른 나라에서는 나무 사이에 살지만 삼림이 적은 팔레스타인에서는 묘지나 동굴에서 서식한다. 에집트의 피라밋 속에도 이 박쥐가 많이 서식한다. 사해나 홍해 근처에 떼를 지어 서식하고 있는 박쥐는 Rhinolophus ferrum-equinum이며 아마도 그 고장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을 것이다. 귀가 길어 토끼박쥐라고 부르는 Plecotus auritus나 Taphozeus nudiventris는 갈릴레아 호수가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이밖에 Vespertilio murinus 등 17-18종의 박쥐가 팔레스타인에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사야 2,20의 이야기는 박쥐의 동굴, 폐허 등 어둠 속에 서식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기록했을 것이다. 그리고 율법에 잡아먹지 말라고 금하고 있는 것도 박쥐의 습성 때문일 것이다. 어둡고 습한 곳에 사는 박쥐는 어떤 면에서든 부정한 모습으로 비쳐질 것이 분명하다. 박쥐 중에 과일박쥐라 불리는 종은 식용으로 이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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