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바위너구리 | |||
---|---|---|---|---|
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5 | 조회수4,595 | 추천수0 | |
파일첨부 성서동물_바위너구리.hwp [357] | ||||
하이렉스목(Hyracoidea)
하이렉스는 그 생김새는 설치목에 가까우나 발굽을 가지고 있다.
성서 동물의 세계 : 바위너구리 (shapan, Hyrax)
우리말 성서에 '오소리' 또는 '바위너구리’ 등으로 되어 있고 영역성서에 rock badgers로 번역된 동물의 원문은 shapan이다. 영어의 rock rabbits는 rabbit(집토끼의 원종)의 고어(古語)라고 하는데 팔레스타인에 산토끼는 있지만 집토끼류는 없다.
shapan을 집토끼의 원종으로 보려고 하는 것은 (1) 유대인의 전설에 의거하여 (2) 시편 104,18의 내용이 집토끼의 원종으로 보기에 적합하고 (3)의 스페인이라는 이름은 옛 무역국민인 페니키아인이 붙인 것으로 생각되며 페니키아에서는 성서에 나오는 히브리어 Shapan과 마찬가지로 집토끼의 원종을 shaphan 또는 taspan이라고 불렀다고 하며 페니키아인들이 스페인에 왔을 때 본국에서 shaphan, tsapan이라고 부르는 짐승, 즉 집토끼의 원종을 스페인에 가져와 그 나라를 shapan이라고 불렀으며 spain이라는 국명이 여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스페인은 집토끼의 산지, the land of rabbits로서 옛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집토끼는 스페인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물론 그 근방에도 집토끼는 없었다. 집토끼가 유럽에서 팔레스타인에 들어온 것은 훨씬 후의 일이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shapan을 하이렉스(Hyrax syriacus = provacia syrica)라고 생각하고 있다. 시리아의 하이렉스는 몸집이 작아 집토끼 정도이며 언뜻 보면 설치류(?齒類)와 비슷하다. 털 색깔은 갈색이며 앞니가 돋보인다.
하이렉스는 14종쯤 있지만 시리아, 아라비아, 아프리카 이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지질(地質)시대의 화석에도 나와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시리아의 하이렉스는 다른 대부분의 하이렉스와 마찬가지로 바위 짬에 굴을 정하고 산다. "바위는 오소리 피난처"(시편 104,18)는 이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영역은 rock badgers로 '바위 오소리’를 지칭한다. 대개 몇 마리가 어울려 한 굴속에서 살며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란다. 먹이를 찾아다닐 때에도 망을 보고 있는 늙은 수컷이 큰 소리로 외치면 무리는 금새 굴속으로 도망쳐 몸을 감춘다. "연약하지만 돌 틈에 집을 마련하는 바위너구리"(잠언 30,26)이란 이것을 말할 것이다 영역에는 rock rabbits로 옮기고 있다. 이 짐승은 나무 잎사귀나 마른 풀, 과일 등을 먹는다. 언제나 입을 우물우물하고 있으므로 히브리인은 이 짐승을 반추류(反芻類)로 생각했던 것 같다(레위11,5;신명14,7). 이런 오해는 비단 히브리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훨씬 나중까지 하고 있었다. 하이렉스는 그 굴에 풀이나 털을 깔아 놓는다. 그리고 보통 세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개정 영역 성서의 참고 사항에는 히브리어 이외에 Hyrax syricus or rock badger라고 기록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