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다윗이 크일라를 구하다 다윗이 크일라를 건지다
1 다윗은 필리스티아인들이 크일라에 싸움을 걸어 타작마당을 약탈해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1 불레셋 군이 크일라를 치고 타작 마당을 닥치는 대로 약탈해 가고 있었다. 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2 그가 주님께 “제가 가서 저 필리스티아인들을 칠까요?” 하고 여쭈어 보자, 주님께서 다윗에게 “가서 필리스티아인들을 치고 크일라를 구해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2 야훼께 "제가 가서 이 불레셋 군을 칠까요?" 하고 여쭙자 야훼께서 다윗에게 "가서 불레셋을 치고 크일라를 구해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3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은 그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여기 유다에서도 두려워하고 있는데, 크일라로 가서 필리스티아인들의 군대에 맞서라는 말씀입니까?” 3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은 "안 됩니다. 이 유다 지방에서만도 가슴 졸이고 있는 처지인데, 불레셋 군을 치러 크일라로 가다니 말이 됩니까?" 하며 반대하였다.
4 그래서 다윗이 주님께 다시 한 번 여쭈어 보자,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어서 크일라로 내려가거라. 내가 필리스티아인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4 그래서 다윗이 야훼께 다시 한번 여쭙자, 야훼께서는 "어서 크일라로 내려가거라. 내가 불레셋 군을 네 손에 부치리라." 하고 분부하셨다.
5 그리하여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크일라로 가서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웠다. 다윗은 가축들을 몰아낸 다음, 필리스티아인들을 크게 무찌르고 크일라 주민들을 구하였다. 5 이리하여 다윗은 부하를 거느리고 크일라로 가서 불레셋을 치고 가축들을 몰아왔다. 불레셋을 크게 무찌르고 크일라 주민을 살려냈던 것이다.
6 아히멜렉의 아들 에브야타르가 크일라에 있는 다윗에게 도망쳐 올 때, 그는 에폿을 손에 들고 내려왔다. 6 다윗에게 망명해 온 아히멜렉의 아들 에비아달이 에봇을 모시고 크일라에 종군해 와 있었다.
7 한편 사울은 다윗이 크일라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그자를 내 손에 넘겨주셨구나. 성문과 빗장이 있는 성읍으로 들어갔으니 스스로 갇힌 꼴이 되었군.” 7 한편 사울은 다윗이 크일라에 입성했다는 말을 듣고, "하느님께서 그놈을 내 손에 넘겨주셨구나. 빗장성문이 있는 성읍으로 들어갔으니 제 발로 함정에 찾아든 격이군." 하고 중얼거렸다.
8 사울은 크일라로 내려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포위하려고, 모든 군대를 소집하였다. 8 그는 그런 생각으로 병력을 동원해 가지고 크일라로 쳐 내려가 다윗의 부대를 포위하려 하였다.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치려고 준비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에브야타르 사제에게 에폿을 가져오게 하였다.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치려는 계책을 세우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사제 에비아달에게 에봇을 모셔 오게 하고
10 다윗이 주님께 여쭈어 보았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의 종인 저는 사울이 크일라로 와서 저 때문에 이 성읍을 파괴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0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사울이 크일라로 와서 저 때문에 이 성을 쳐부수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1 크일라 주민들이 저를 그의 손에 넘기겠습니까? 당신 종이 들은 바대로 사울이 내려오겠습니까?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 종에게 제발 알려 주십시오.” 주님께서 “그가 내려올 것이다.” 하고 대답하시자, 11 크일라 유지들이 저를 그에게 넘겨줄까요? 들려오는 말 그대로 사울이 오겠습니까?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이 종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여쭈었다. 야훼께서 "그래, 그가 온다." 하고 대답하시자
12 다윗이 다시 여쭈었다. “크일라 주민들이 저와 부하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들이 너를 넘길 것이다.” 12 다윗이 다시 여쭈었다. "크일라 유지들이 저와 제 사람들을 사울에게 넘겨줄까요?" 야훼께서 "그래, 넘겨준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13 그래서 다윗은 곧 부하 육백 명가량을 이끌고 크일라에서 나와, 발길 닿는 대로 떠돌아다녔다. 다윗이 크일라에서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사울은 출동하려다가 그만두었다. 13 다윗은 곧 부하 육백 명을 이끌고 크일라를 벗어나 전에 다니던 곳으로 가서 돌아다녔다. 다윗이 크일라에서 빠져 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울은 출동을 중지하였다.
14 다윗은 광야의 산성에서 살았다. 다윗이 지프 광야의 산속에 살고 있는 동안 사울은 날마다 그를 찾아다녔지만,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다. 14 다윗은 광야에서 살았다. 다윗이 지브 광야 산 속에 살고 있는 동안 사울은 날마다 그를 찾았지만 하느님께서 다윗을 그의 손에 넘기시지 않으셨다.
15 지프 광야 호레스에 있을 때, 다윗은 사울이 자기 목숨을 노리고 출동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5 다윗은 지브 광야 호레스에 있을 때 사울이 자기 목숨을 노리며 나섰다는 것을 알았다.
16 그때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다윗을 찾아 호레스까지 와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를 격려해 주었다. 16 그 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찾아 호레스까지 와서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그를 격려해 주었다.
17 “두려워하지 말게. 나의 아버지 사울의 손이 자네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네. 결국은 자네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이 되고, 나는 자네 다음 자리에 있게 될 것일세. 아버지도 그걸 아신다네.” 17 "걱정 말게. 아버님의 손이 자네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네. 결국은 자네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될 것일세. 그 때 나를 자네 버금가는 자리에 앉혀주게. 아버님도 그리 될 줄로 아신다네."
18 둘은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그런 다음 다윗은 호레스에 남고, 요나탄은 자기 집으로 갔다. 18 그리하여 둘은 야훼 앞에서 굳게 약속하였다. 다윗은 호레스에 남고 요나단은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벗어나다
19 지프인들 몇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올라가서 말하였다. “다윗은 지금 우리 가운데에 숨어 있습니다. 여시몬 남쪽, 하킬라 산 위 호레스 산성에 있습니다. 19 사울이 기브아에 있을 때 지브 사람들이 와서 소식을 전하였다. "다윗은 분명히 우리 가운데 숨어 있습니다. 여시몬 남쪽, 험준한 하길라 산 위 호레스에 있습니다.
20 그러니 임금님께서 마음이 내키시는 대로 언제든지 내려오십시오. 우리 쪽에서는 임금님께 그를 넘겨 드리겠습니다.” 20 오시고 싶으면 오십시오. 언제든지 그를 왕께 넘겨드리겠습니다."
21 그러자 사울이 말하였다. “너희가 나를 그토록 동정해 주니 주님께 복을 받기 바란다. 21 그러자 사울이 "수고들 했다. 야훼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하며 일렀다.
22 이제 가서 철저히 준비하여라. 내가 듣기에 그는 아주 꾀가 많다고 하니, 그가 어디로 가는지, 누가 그를 보았는지 잘 알아보아라. 22 "이제 가서 분명히 알아보아라. 그는 아주 꾀가 많다고 하니, 누가 그리로 가서 살피다가 그가 잘 다니는 곳을 자세히 알아오너라.
23 숨을 만한 은신처는 모두 살펴 알아본 다음,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나에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함께 가겠다. 그가 이 지방에 있기만 하면, 유다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그를 찾아내고야 말겠다.” 23 숨을 만한 데는 샅샅이 다 뒤져서 어디 숨었는지 찾아보고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라. 그가 이 지방에 있는 이상, 유다 부락들을 남김없이 다 뒤져서라도 찾아내고야 말리라."
24 그들은 일어나 사울보다 앞서 지프로 갔다. 그때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여시몬 남쪽 아라바에 있는 마온 광야에 있었다. 24 그들은 사울보다 앞서 지브로 떠나갔다. 그 때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여시몬 남쪽 아라바에 있는 마온 광야에 머물러 있었다.
25 사울도 부하들을 거느리고 다윗을 찾아 나섰다. 누군가 이 소식을 다윗에게 전하자, 그는 ‘바위’로 내려가 마온 광야에 머물렀다. 사울은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을 뒤쫓아 마온 광야에 들어섰다. 25 사울이 부하를 거느리고 자기를 찾아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은 마온 광야에 있는 바위 틈에 내려가 숨어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사울은 그를 추격하여 마온 광야로 들어섰다.
26 사울이 산 이쪽에서 쫓아가자, 다윗은 부하들과 산 저쪽에 있다가 사울을 피하여 급히 도망쳤다. 사울과 그의 부하들은 다윗과 그 부하들을 잡으려고 포위하기 시작하였다. 26 다윗은 자기가 부하들과 함께 있는 산의 맞은편 산에 사울이 나타나자 사울을 피하여 도망쳤다. 사울은 다윗을 잡으려고 부하를 거느리고 포위하기 시작하였다.
27 그때 전령 하나가 사울에게 와서 보고하였다. “빨리 돌아가십시오. 필리스티아인들이 나라에 쳐들어왔습니다.” 27 그 때 한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보고하였다. "빨리 돌아가십시오. 불레셋 군이 전국에 밀어 닥쳤습니다."
28 사울은 다윗을 뒤쫓다 말고 필리스티아인들을 치러 돌아갔다. 그리하여 그곳을 ‘갈림 바위’라 하였다. 28 사울은 다윗을 추격하다 말고 불레셋 군을 맞아 싸우려고 발길을 돌렸다. 그래서 그 곳을 갈림바위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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