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주님의 말씀
주님의 첫째 말씀
1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1 야훼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다.
네가 누구냐
2 지각없는 말로 내 뜻을 어둡게 하는 이자는 누구냐? 2 부질없는 말로 나의 뜻을 가리는 자가 누구냐?
3 사내답게 네 허리를 동여매어라. 너에게 물을 터이니 대답하여라. 3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나 이제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해 보아라.
땅의 주재자
4 내가 땅을 세울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 네가 그렇게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렇게 세상물정을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5 누가 그 치수를 정하였느냐? 너는 알지 않느냐? 또 누가 그 위에 줄을 쳤느냐? 5 누가 이 땅을 설계했느냐? 그 누가 줄을 치고 금을 그었느냐?
6 그 주춧돌은 어디에 박혔느냐? 또 누가 그 모퉁잇돌을 놓았느냐? 6 어디에 땅을 받치는 기둥이 박혀 있느냐? 그 누가 세상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7 아침 별들이 함께 환성을 지르고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두 환호할 때에 말이다. 7 그 때 새벽별들이 떨쳐 나와 노래를 부르고 모든 하늘의 천사들이 나와서 합창을 불렀는데,
바다의 주재자
8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그것이 모태에서 솟구쳐 나올 때, 8 바다가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 그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9 내가 구름을 그 옷으로, 먹구름을 그 포대기로 삼을 때, 9 바다를 구름으로 싸고 먹구름으로 묶어둔 것은 바로 나였다.
10 내가 그 위에다 경계를 긋고 빗장과 대문을 세우며 10 바다가 넘지 못하도록 금 그어놓고 문에 빗장을 내려놓은 것은 바로 나였다.
11 “여기까지는 와도 되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 너의 도도한 파도는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 할 때에 말이다. 11 그리고 나는 명령을 내렸다. "여기까지는 와도 좋지만 그 이상은 넘어오지 마라. 너의 도도한 물결은 여기에서 멈춰야 한다."
12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지시해 본 적이 있느냐? 12 네가 언제고 동이 틀 것을 명령해 본 일이 있느냐? 새벽의 여신에게 "이것이 네 자리다." 하고 일러준 일이 있느냐?
13 그래서 새벽이 땅의 가장자리를 붙잡아 흔들어 악인들이 거기에서 털려 떨어지게 말이다. 13 땅의 옷깃을 휘어잡고 불의한 사람들을 그 속에서 털어내라고 명령을 내려본 일이 있느냐?
14 땅은 도장 찍힌 찰흙처럼 형상을 드러내고 옷과 같이 그 모습을 나타낸다. 14 네가 땅을 도장찍힌 흙벽돌처럼 붉게 만들고 옷처럼 울긋불긋하게 만들겠느냐?
15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빛이 거부되고 들어 올린 팔은 꺾인다. 15 불량배들이 대낮처럼 활보하던 어둠을 벗기고 높이 쳐들었던 그 팔을 꺾기라도 하겠느냐?
16 너는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고 심연의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16 네가 바닷속 깊이 더듬어 내려가 바닷물이 솟는 샘구멍까지 찾아가 보았느냐?
17 죽음의 대문이 네게 드러난 적이 있으며 암흑의 대문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17 너는 죽음의 문이 환히 드러나는 것과 암흑의 나라 대문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을 본 일이 있느냐?
18 너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할 수 있느냐? 네가 이 모든 것을 알거든 말해 보아라. 18 네가 넓은 땅 위를 구석구석 살펴 알아보지 못한 것이 없거든, 어서 말해 보아라.
빛과 어둠의 주재자
19 빛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 있느냐? 또 어둠의 자리는 어디 있느냐? 19 빛의 전당으로 가는 길은 어디냐? 어둠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어디냐?
20 네가 그것들을 제 영토로 데려갈 수 있느냐? 그것들의 집에 이르는 길을 알고 있느냐? 20 너는 빛을 제 나라로 이끌어가고 어둠을 본고장으로 몰아갈 수 있느냐?
21 그때 이미 네가 태어나 이제 오래 살았으니 너는 알지 않느냐? 21 네가 그 한 옛날에 태어나 오래오래 살았으므로 그래서 모르는 것이 없단 말이냐?
기후의 주재자
22 너는 눈 곳간에 들어간 적이 있으며 우박 곳간을 본 적이 있느냐? 22 너는 흰 눈을 저장해 둔 곳에 가본 일이 있으며, 우박 창고에 들어가 본 일이 있느냐?
23 내가 환난의 때와 동란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저장해 둔 것들을? 23 그것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적군이 쳐들어와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쓰려고 보관해 둔 것들이다.
24 빛이 갈라지는 길은 어디 있느냐? 샛바람이 땅 위에서 흩어지는 그 길은? 24 바람이 갈라지는 목이 어디인지를 너는 아느냐? 샛바람이 땅 위에서 어느 쪽으로 흩어지는지,
25 누가 큰비를 위하여 수로를 깎아 텄으며 뇌성 번개를 위하여 길을 놓았느냐? 25 소나기가 타고 올 길을 누가 텄는지, 먹구름이 천둥치며 쏟아져 내릴 곳을 누가 팠는지, 너는 아느냐?
26 인간이 없는 땅,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에 비가 내리고 26 사람이란 얼씬도 하지 않는 곳, 인종이란 있어본 적도 없는 광야에 비가 쏟아져
27 황폐하고 황량한 광야를 흠뻑 적시며 풀밭에 싹이 트게 하려고 누가 길을 놓았느냐? 27 거친 들을 흠뻑 적시고 메말랐던 땅에 푸성귀가 돋아 나게 하는 것이 누구냐?
28 비에게 아버지가 있느냐? 또 누가 이슬방울들을 낳았느냐? 28 비에게 아비라도 있단 말이냐? 방울방울 이슬을 낳은 어미라도 있단 말이냐?
29 누구의 모태에서 얼음이 나왔느냐? 또 하늘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29 얼음을 잉태한 배라도 있단 말이냐? 하늘에서 서리를 낳아 내릴 배라도 있단 말이냐?
30 물이 돌처럼 단단해지고 심연의 표면이 얼어붙을 때에 말이다. 30 물이 돌처럼 단단해지고 깊은 물이 꽁꽁 얼어붙을 때에.
하늘의 주재자
31 너는 묘성을 끈으로 묶을 수 있느냐? 또 오리온자리를 매단 밧줄을 풀 수 있느냐? 31 네가 북두칠성에게 굴레라도 씌우고 오리온 성좌의 사슬을 풀어주기라도 한단 말이냐?
32 너는 별자리들을 제시간에 이끌어 내고 큰곰자리를 그 아기별들과 함께 인도할 수 있느냐? 32 네가 성좌들을 정한 시간에 이끌어내고 대웅좌 소웅좌를 인도해 내기라도 한단 말이냐?
33 너는 하늘의 법칙들을 아느냐? 또 네가 땅에 대한 그의 지배를 확정할 수 있느냐? 33 네가 천상의 운행 법칙을 결정하고 지상의 자연 법칙을 만들었느냐?
34 너는 구름에게 호령하여 큰물이 너를 뒤덮게 할 수 있느냐? 34 너는 구름에 호령하여 물을 동이로 쏟아 땅을 뒤덮게 할 수 있느냐?
35 네가 번개들을 내보내서 그것들이 제 길을 가며 너에게 “예, 알았습니다.” 하고 말하느냐? 35 네가 "나가라."고 명령하면 "알았습니다." 하며 번갯불이 번쩍 퉁겨 나가느냐?
36 누가 따오기에게 지혜를 내렸느냐? 또 누가 수탉에게 슬기를 주었느냐? 36 누가 따오기에게 지혜를 주었느냐? 누가 닭에게 슬기를 주었느냐?
37 누가 구름들을 지혜로 헤아릴 수 있느냐? 또 누가 하늘의 물통을 기울일 수 있느냐?
38 먼지가 덩어리로 굳어지고 흙덩이들이 서로 달라붙을 때에 말이다. 38 먼지가 덩이와 덩이로 굳어졌다가 하나로 뭉쳐지게 되도록
동물 세계의 주재자
39 너는 암사자에게 먹이를 사냥해 줄 수 있으며 힘센 사자의 식욕을 채워 줄 수 있느냐?
40 그것들이 보금자리 속에 웅크리고 있거나 덤불 속에 숨어 기다리고 있을 때에 말이다. 40 굴 속에 웅크리고 떨기 속에 숨어 노리고 있는
41 누가 까마귀에게 먹이를 장만해 주느냐? 새끼들이 하느님에게 아우성치며 먹을 것 없이 헤매 돌아다닐 때에 말이다. 41 새끼들이 먹이가 없어 허둥대며 하느님께 아우성칠 때에 누가 까마귀에게 먹이를 장만해 주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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