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티로와 시돈에 내릴 심판 띠로와 시돈에 내릴 심판
1 티로에 대한 신탁. 통곡하여라, 타르시스의 배들아. 집 하나 남김없이 파괴되었다. 키팀 땅에서 오는 길에 그들에게 이 소식이 전해졌다. 1 띠로에 이런 선언이 내려졌다. 다르싯의 배들아, 통곡하여라. 너희가 닻을 내릴 도피항은 이미 헐렸다. 키프로스에서 오는 길에 이 소식을 들어야 하다니.
2 바닷가 주민들아 시돈의 상인들아, 입을 다물어라. 너의 대리인들이 큰 바다를 오가곤 하였다. 2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 많은 상품을 바다로 실어 나르는 시돈의 무역업자들은 어안이 벙벙해졌구나.
3 시호르의 곡식과 나일 강의 수확이 그의 수입. 티로는 뭇 민족들의 장터였다. 3 큰 강 나일 가에서 거둔 곡식으로 돈을 벌어 국제 시장을 이루었던 자들은 어안이 벙벙해졌구나.
4 시돈아, 바다가 말하였으니, 바다의 요새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부끄러워하여라. “나는 산고를 겪지도 않았고 아이를 낳지도 않았다. 총각들을 기른 일도 없고 처녀들을 키운 일도 없다.” 4 시돈아, 부끄러운 줄이나 알아라. 바다는 말한다. "나는 산고를 겪어 아기를 낳지도 않았으며 총각을 기른 일도, 처녀를 키운 일도 없다."
5 티로에 대한 소식이 이집트에 전해지면 사람들은 몸서리치리라. 5 띠로가 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집트는 낙담하리라.
6 타르시스로 건너가거라. 통곡하여라, 바닷가 주민들아! 6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아, 통곡하며 다르싯으로 건너가거라.
7 이것이 너희의 흥겹던 성읍이냐? 그 기원이 먼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먼 곳까지 가서 식민지를 만들던 성읍이냐? 7 이것이 너희가 뽐내던 도시더냐! 아득한 옛날에 건설된 유래깊은 도시, 멀리 흩어져 가서 식민지를 세우던 도시더냐!
8 누가 왕관의 수여자 티로를 두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가? 그 상인들은 제후들이며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서 존경을 받는데. 8 누가 이런 결정을 내렸는가? 왕관이 빛나던 여왕 띠로에게 그 상인들은 귀공자요, 무역업자들은 세상이 우러르던 자들이었는데……
9 모든 영화의 교만을 짓밟고 세상에서 존경받는 자들이 모두 망신당하도록 만군의 주님께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셨다. 9 이 결정을 내리신 분은 만군의 야훼, 뽐내던 온갖 사치를 짓밟으시고 세상이 우러르던 자들을 천대받게 하셨다.
10 딸 타르시스야 나일 강처럼 네 땅으로 건너가거라. 굴레가 벗겨졌다. 10 다르싯의 딸이여, 흙이나 파거라. 항구는 이미 없어졌다.
11 주님께서 바다 위로 당신 손을 뻗치시어 왕국들을 떨게 만드셨다. 주님께서 가나안을 거슬러 그 요새들을 파괴하라고 명령하셨다. 11 야훼께서 나라들을 뒤엎으시려고 팔을 바다 위에 뻗치셨고 가나안의 요새들을 허물라고 명령하셨다.
12 그리고 말씀하셨다. “짓밟힌 여자, 처녀 딸 시돈아 네가 다시는 기뻐 뛰지 못하리라. 일어나 키팀으로 건너가 보아라. 거기에서도 편안하지 못하리라.” 12 그리고 이르셨다. "다시는 뽐내지 마라. 짓밟힌 처녀, 시돈의 딸아, 일어나 키프로스로 가보아라. 그러나 거기에서도 마음놓고 살 수 없으리라."
13 칼데아인들의 땅을 보아라. 이제 그 백성은 없다. 아시리아가 그곳을 사막 짐승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공격 축대를 세워 그 궁궐들을 허물어뜨리고 그곳을 폐허로 만들어 버렸다. 13 키프로스로 가보아야, 그 곳에 있는 백성은 이미 나라를 이룰 수조차 없게 되었다. 아시리아가 그 곳을 들귀신들이 들끓는 곳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공격진을 펴고, 치솟은 궁궐을 헐어 쑥밭으로 만들었다.
14 통곡하여라, 타르시스의 배들아. 너희의 요새가 파괴되었다. 14 다르싯의 배들아, 통곡하여라. 너희가 닻을 내릴 도피항은 이미 헐렸다.
15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티로는 한 임금의 수명과 같은 일흔 해 동안 잊힐 것이다. 일흔 해가 지난 뒤에 티로는 창녀에 대한 이 노래처럼 될 것이다. 15 그 날 이후로 띠로는 한 왕의 수명인 칠십 년 동안 기억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칠십 년이 지난 후에는 노랫가락에 나오는 창녀처럼 되리라.
16 수금을 들고 성읍을 돌아다녀라, 너 잊어진 창녀야. 사람들이 너를 다시 생각하도록 수금을 멋지게 뜯으며 마냥 노래 불러라. 16 기억에서 사라졌던 창녀야, 수금을 들고 거리를 쏘다녀라. 수금을 멋지게 뜯으며 마냥 노래를 불러라. 그리하여 네 생각이 다시 나게 하여라.
17 일흔 해가 지난 뒤에 주님께서는 티로를 돌보아 주실 것이다. 그러면 그는 다시 해웃값을 받게 되어, 땅 위에 있는 세상의 모든 왕국들에게 몸을 팔 것이다. 17 칠십 년이 지난 후, 야훼께서 띠로를 찾아오시리라. 그 때 띠로는 다시 화대를 받고 땅 위에 있는 모든 나라들에게 몸을 팔 것이다.
18 그러나 그 벌이와 해웃값은 쌓이거나 모이지 않고 주님께 봉헌될 것이다. 그 벌이는 주님 앞에서 사는 이들이 넉넉한 음식과 값진 의복을 장만하도록 바쳐질 것이다. 18 그러나 화대로 번 돈은 쌓아두거나 저축하지 아니하고 야훼께 드려 거룩한 돈이 되리라. 그 번 돈은 야훼 앞에서 사는 사람들이 넉넉한 음식과 훌륭한 옷감을 장만하는 데 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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