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
1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 "내가 분명히 말한다. 그 때가 되어야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2 나 야훼가 선언한다. 칼부림에서 빠져 나온 백성이 사막에서 나의 은혜를 입었다. 안식처를 찾아나선 이스라엘에게
3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3 나 야훼는 멀리서 나타나주었다. 나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여 너에게 변함없는 자비를 베풀었다.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워주리라. 너는 다시 일어서서 몸치장을 하고 소구를 치며 흥겹게 춤추며 나오게 되리라.
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5 사마리아 이 산 저 산에 다시 포도를 심고 심은 사람이 그 포도를 따먹게 되리라.
6 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6 '시온으로 올라가 우리 하느님 야훼를 뵙자!'고 보초들의 외치는 소리가 에브라임 산에서 터져 나올 날이 왔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시온에 도착하시다
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7 나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환성을 올려 야곱을 맞이하여라. '야훼께서 당신 백성을 구해 주셨네. 이스라엘의 남은 백성을 구해 주셨네.' 종주산 위에서 이렇게 소리 높여 찬양하여라.
8 내가 이제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려오고 땅 끝에서 모아들이리라. 그들 가운데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는 여인도 함께 있으리라. 그들이 큰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8 보아라, 내가 북녘 땅에서 그들을 데려오리라. 땅 이 끝 저 끝에서 모아오리라. 소경, 절름발이, 아기 가진 여자, 아기 업은 여자도 섞여 큰 무리를 이루어 돌아오리라.
9 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곧은길을 걷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프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9 그들은 울면서 떠나간 길을, 위로받으며 돌아오리라. 넘어지는 사람 하나 없도록 탄탄대로로 해서 시냇물가로 인도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비요, 에브라임은 나의 큰아들이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다
10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 10 뭇 민족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멀리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이가 다시 모아들이시어, 목동이 양떼를 지키듯이 보살피신다.'
11 정녕 주님께서 야곱을 구하셨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11 그렇다. 이 야훼가 야곱을 해방시켰다. 이스라엘보다 센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해 내었다.
12 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의 선물인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새끼 양과 송아지들을 받고 밝게 웃으리라. 그들의 마음은 물 댄 동산 같아 다시는 시들지 않으리라. 12 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와서 환성을 올리리라. 이 야훼가 주는 선물을 받으러 밀려들리라. 밀곡식, 햇포도주, 올리브 기름에다 양새끼와 송아지까지 받으리라. 마음 또한 물 댄 동산같이 다시는 시들지 아니하리라.
13 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13 그렇게 되면 처녀는 기뻐하며 춤추고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근심에 찼던 마음을 위로하여 즐겁게 하리라.
14 나는 사제들에게 기름진 것을 실컷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배부르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4 사제들은 잘 먹여 기름기가 돌게 하고 내 백성은 좋은 것을 먹여 배부르게 하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슬픔과 위로
1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15 나 야훼가 말한다. 라마에서 통곡 소리가 들린다. 애절한 울음 소리가 들린다. 라헬이 자식을 잃고 울고 있구나. 그 눈앞에 아이들이 없어 위로하는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가지 않는구나.
16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울음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노고가 보상을 받아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6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울음을 그치고 눈물을 거두어라. 애태운 보람이 있어 자식들이 적국에서 돌아오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17 네 앞날은 희망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 자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17 밝은 앞날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분명히 말한다. 너의 자식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18 에프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18 에브라임이 가슴 아파하는 소리를 나는 분명히 들었다. '우리는 길들지 않은 송아지처럼 당신께 매를 맞았습니다. 고맙게도 매를 맞았습니다. 우리 하느님은 야훼시라, 주께 돌아가고 싶습니다. 부디 우리를 받아주십시오.
19 저는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쳤고 깨닫고 나서야 제 가슴을 쳤습니다. 젊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탓으로 치욕과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19 우리는 주님을 떠난 다음 잘못을 깨닫고 가슴치며 뉘우쳤습니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젊어서 잘못한 일로 우리는 수모를 받았습니다.'
20 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더욱 그가 생각난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를 가엾이 여기고 그를 몹시도 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다.” 20 오냐! 에브라임은 내 아들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나의 귀염둥이다. 책망을 하면서도 나는 한 번도 잊은 일이 없었다. 가엾은 생각에 내 마음은 아프기만 하였다. 내가 진정으로 하는 말이다.
처녀 이스라엘에게 호소하시다
21 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1 푯말을 세워두어라. 갔던 길을 잊지 않도록 길목마다 표를 해두어라. 처녀 이스라엘아, 그 길로 돌아오너라. 너희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 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 22 바람둥이 같은 딸아, 언제까지 떠돌기만 하겠느냐? 욕먹는 계집을 정숙하게 만들어 세상에 없던 일을 나는 하리라.
유다의 회복
23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릴 때, 그들은 유다의 땅과 성읍들에서 이런 말을 다시 할 것이다. ‘정의의 보금자리야 거룩한 산아 주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신다.’ 23 나 만군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내가 유다를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여주리라. 그리하면 성읍들에서 이런 말이 다시 돌 것이다. '너는 착한 사람들의 보금자리, 거룩한 분이 계시는 산이라. 야훼께 복을 받아라.'
24 유다와 그 모든 성읍과, 농부들과 가축을 몰고 떠돌아다니는 자들도 그곳에 다 같이 살게 될 것이다. 24 유다 백성들은 이 곳에 와서 살게 되리라. 농군이나 목자 할 것 없이 모든 성읍에 사는 사람들이 함께 살게 되리라.
25 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고 허약해진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겠다.” 25 지친 사람에게 마음껏 마실 물을 주고, 허기진 사람에게 배불리 먹을 양식을 주리라.
26 여기에서 내가 깨어나 보니, 잠이 달콤하였다. 26 그리하여, '잠을 깨어 눈을 떠보니, 참 잘도 잤구나.' 하게 되리라.
새 질서, 새 정의
27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리겠다. 27 앞으로 이런 날이 오리라.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이스라엘 가문과 유다 가문을 사람이나 짐승 할 것 없이 씨를 뿌려 농사짓듯이 불어나게 하리라.
28 전에 내가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듯이, 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8 이전에는 자나깨나 이 백성을 뽑고 부수고 허물고 멸하고 해치기만 하였으나, 그만큼 이제는 눈을 똑바로 뜨고 세우며 심어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29 그날에 그들은 더 이상 이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29 그 날이 오면, '아비가 신 포도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큼해진다.'라는 말을 하지 않게 되리라.
30 오히려 인간은 저마다 자기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고, 신 포도를 먹은 사람은 모두 제 이만 실 것이다. 30 죽을 사람은 죄지은 그 사람이다. 이가 시큼해질 사람은 신 포도를 먹은 그 사람이다.
새 계약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1 앞으로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가문과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온다. 나 야훼가 분명히 일러둔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2 이 새 계약은 그 백성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이집트에서 데려내오던 때에 맺은 것과는 같지 않다. 나는 그들을 내 것으로 삼았지만, 그들은 나와 맺은 계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귀담아들어라.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3 그 날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란 그들의 가슴에 새겨줄 내 법을 말한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그 마음에 내 법을 새겨주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34 내가 그들의 잘못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 죄를 용서하여 주리니, 다시는 이웃이나 동기끼리 서로 깨우쳐주며 야훼의 심정을 알아드리자고 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내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
35 낮을 밝히라고 해를 주시고 밤을 밝히라고 달과 별들에 질서를 정하신 분, 파도 소리 요란하게 바다를 뒤흔드시는 분,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35 해를 두어 낮을 환하게 하시는 이, 달과 별을 두어 밤을 비추도록 정하신 이, 파도 소리 요란하게 바다를 뒤흔드시는 이, 그 이름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36 “정해진 이 질서가 내 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 주님의 말씀이다. ─ 이스라엘의 후손도 내 앞에서 영원히 한 민족으로 남아 있으리라. 36 "이것은 내가 만든 법칙, 이것이 내 앞에서 사라진다면, 이스라엘 후손도 한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사라지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37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누가 위로 하늘을 재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헤아릴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이 저지른 온갖 소행 탓에 그들을 모두 내던져 버릴 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7 나 야훼가 말한다. 누가 저 높은 하늘을 잴 수 있다면, 깊은 땅속 주춧돌들을 파헤칠 수 있다면, 이스라엘이 한 모든 일을 생각하여 나도 이스라엘 후손을 다 내버리리라.
침범할 수 없는 미래의 도성
38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주님을 위하여 도성이 ‘하난엘 탑’에서 ‘모퉁이 성문’에 이르기까지 세워질 것이다. 38 내가 분명히 말한다. 앞으로 이 성을 다시 지어 나에게 바칠 날이 오리라. 하나넬 탑에서 모퉁이문까지 가고,
39 측량줄이 가렙 언덕까지 똑바로 더 나아갔다가 고아 쪽으로 돌아갈 것이다. 39 거기에서 가렙 언덕까지 똑바로 나갔다가 고아 쪽으로 돌아가며 측량하여 이 성을 재건하리라.
40 그러고 나서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 전체와 ‘키드론 골짜기’, 그리고 동쪽 ‘말 문’ 모퉁이에 이르는 모든 지역이 주님의 거룩한 땅이 되어, 영원히 다시 뽑히거나 부수어지지 않을 것이다. 40 시체와 잿더미가 그득히 쌓인 계곡에서 시작하여 동쪽 마굿간문 모퉁이까지 키드론 골짜기 옆에 붙은 평지는 모두 나의 것으로 성지가 되리라. 그리하여 다시는 이 성이 송두리째 부서지거나 허물어지는 일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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