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인구 조사와 흑사병 병적 조사를 하다 Census of the People
1 주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인들에게 진노하셔서,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부추기시며 말씀하셨다.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여라.” 1 야훼께서 다시 이스라엘에 진노를 내리실 일이 있어 다윗에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병적을 조사할 마음을 품게 하셨다. 1 The LORD'S anger against Israel flared again, and he incited David against the Israelites by prompting him to number Israel and Judah.
2 그리하여 임금은 자기가 데리고 있는 군대의 장수 요압에게 말하였다.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두루 다니며 인구를 조사하시오. 내가 백성의 수를 알고자 하오.” 2 그리하여 왕은 자기 부하인 요압 총사령관에게 명령을 내렸다.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니며 이스라엘 각 족속의 병적을 조사해 오시오. 민병대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겠소." 2 Accordingly the king said to Joab and the leaders of the army who were with him, "Tour all the tribes in Israel from Dan to Beer-sheba and register the people, that I may know their number."
3 그러나 요압이 임금에게 아뢰었다.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불어나게 하시어,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친히 그것을 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만,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려고 하십니까?” 3 그러나 요압이 왕에게 간하였다. "임금님의 하느님 야훼께서 민병의 수를 지금보다 백 배나 늘리시어 임금님께서 친히 눈으로 보게 되셨으면 합니다마는,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즐겨 하시렵니까?" 3 But Joab said to the king: "May the LORD your God increase the number of people a hundredfold for your royal majesty to see it with his own eyes. But why does it please my lord the king to order a thing of this kind?"
4 그러나 임금의 말이 요압과 군대의 장수들을 위압하였다. 그리하여 요압과 군대의 장수들은 임금 앞에서 물러 나와,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러 떠났다. 4 그러나 요압이나 사령관들이 아무리 간해도 왕은 굽히지 않았다. 그래서 요압과 다른 군사령관들은 어전에서 물러나와 이스라엘 병적을 조사하러 나갔다. 4 The king, however, overruled Joab and the leaders of the army, so they left the king's presence in order to register the people of Israel.
5 그들은 요르단을 건너 아로에르에 진을 치고, 갓 골짜기 한가운데에 있는 성읍 오른쪽에서 시작하여 야제르까지 조사하였다. 5 그들은 요르단 강을 건너 아로엘과 계곡 한가운데 있는 도시에서 시작하여 야젤까지 찾아가서 가드족의 병적을 조사하였다. 5 Crossing the Jordan, they began near Aroer, south of the city in the wadi, and went in the direction of Gad toward Jazer.
6 그러고 나서 그들은 길앗을 거쳐 타흐팀 홋시의 땅에 이르고, 그다음 단 야안을 거쳐 시돈을 돌았다. 6 그 다음 길르앗으로 해서 헷 지역에 있는 카데스에 이르렀다가 다시 단으로 갔다. 단을 떠난 그들은 시돈을 돌아서 6 They continued on to Gilead and to the district below Mount Hermon. Then they proceeded to Dan; from there they turned toward Sidon,
7 거기에서 그들은 티로 요새와 히위족과 가나안족의 모든 성읍으로 들어섰다가, 유다의 네겝 지방 브에르 세바 쪽으로 나아갔다. 7 띠로 성과 히위족들과 가나안족의 여러 성읍을 거쳐 유다 남방 브엘세바로 내려갔다. 7 going to the fortress of Tyre and to all the cities of the Hivites and Canaanites, and ending up at Beer-sheba in the Negeb of Judah.
8 그들은 이렇게 온 땅을 두루 다닌 다음,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8 그들은 이렇게 전국을 돌아 구 개월 이십 일 만에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8 Thus they toured the whole country, reaching Jerusalem again after nine months and twenty days.
9 요압이 조사한 백성의 수를 임금에게 보고하였는데, 이스라엘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팔십만 명, 유다에서 오십만 명이었다. 9 요압이 왕에게 보고한 총 민병대 수는 칼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이스라엘에 팔십만, 유다에 오십만이었다. 9 Joab then reported to the king the number of people registered: in Israel, eight hundred thousand men fit for military service; in Judah, five hundred thousand.
10 다윗은 이렇게 인구 조사를 한 다음, 양심에 가책을 느껴 주님께 말씀드렸다. “제가 이런 짓으로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제 당신 종의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제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10 그런데 다윗은 병적 조사를 하고 나서 양심에 가책을 받았다. 그는 야훼께 기도를 드렸다. "제가 이런 못할 일을 해서 큰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어리석었습니다. 야훼여, 이 종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10 Afterward, however, David regretted having numbered the people, and said to the LORD: "I have sinned grievously in what I have done. But now, LORD, forgive the guilt of your servant, for I have been very foolish."
11 이튿날 아침 다윗이 일어났을 때, 주님의 말씀이 다윗의 환시가인 가드 예언자에게 내렸다. 11 다윗이 이튿날 아침 일어났을 때, 야훼의 말씀이 예언자 가드에게 내렸다. 그는 다윗이 데리고 있는 선견자였다. 11 When David rose in the morning, the LORD had spoken to the prophet Gad, David's seer, saying:
12 “다윗에게 가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면서 일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을 터이니, 그 가운데에서 하나를 골라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12 "다윗에게 가서, 나 야훼가 그러더라며 이렇게 일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보일 테니 너는 그 가운데서 하나를 골라라. 내가 그대로 해주리라.'" 12 "Go and say to David, 'This is what the LORD says: I offer you three alternatives; choose one of them, and I will inflict it on you.'"
13 가드가 다윗에게 가서 이렇게 알렸다. "임금님 나라에 일곱 해 동안 기근이 드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임금님을 뒤쫓는 적들을 피하여 석 달 동안 도망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임금님 나라에 사흘 동안 흑사병이 퍼지는 것이 좋습니까? 저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회답해야 할지 지금 잘 생각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3 가드가 다윗에게 가서 전하였다. "임금님의 영토 안에 삼 년 동안 기근이 들든가, 임금님께서 원수들에게 석 달 동안 쫓겨다니시든가, 임금님의 영토 안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돌든가 할 것입니다. 그러니 잘 생각하셔서 결정을 내리십시오. 저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대답해 올려야겠습니까?" 13 Gad then went to David to inform him. He asked: "Do you want a three years' famine to come upon your land, or to flee from your enemy three months while he pursues you, or to have a three days' pestilence in your land? Now consider and decide what I must reply to him who sent me."
14 그러자 다윗이 가드에게 말하였다. “괴롭기 그지없구려. 그러나 주님의 자비는 크시니, 사람 손에 당하는 것보다 주님 손에 당하는 것이 낫겠소.” 14 다윗이 가드에게 말하였다. "괴롭기 짝이 없구려. 그러나 야훼께서는 그지없이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야훼께 내맡기려오. 사람에게는 내맡기지 않겠소." 이리하여 다윗은 전염병을 내려달라고 하였다. 때는 보리를 추수할 무렵이었다. 14 David answered Gad: "I am in very serious difficulty. Let us fall by the hand of God, for he is most merciful; but let me not fall by the hand of man."
15 그리하여 주님께서 그날 아침부터 정해진 날까지 이스라엘에 흑사병을 내리시니, 단에서 브에르 세바까지 백성 가운데에서 칠만 명이 죽었다. 15 야훼께서 그 날 아침부터 정해 놓은 시간까지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내리셨다. 그래서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칠만 명이나 죽었다. 15 Thus David chose the pestilence. Now it was the time of the wheat harvest when the plague broke out among the people. (The LORD then sent a pestilence over Israel from morning until the time appointed, and seventy thousand of the people from Dan to Beer-sheba died.)
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파멸시키려고 그쪽으로 손을 뻗치자, 주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고 백성을 파멸시키는 천사에게 이르셨다.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에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있었다. 16 야훼의 천사가 손을 뻗어 예루살렘을 치려고 하자 야훼께서 재앙을 내리시려던 생각을 돌이키시고, 백성을 죽이는 천사에게 명령하셨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 때 야훼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 서 있었다. 16 But when the angel stretched forth his hand toward Jerusalem to destroy it, the LORD regretted the calamity and said to the angel causing the destruction among the people, "Enough now! Stay your hand." The angel of the LORD was then standing at the threshing floor of Araunah the Jebusite.
17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다윗이 주님께 아뢰었다. “제가 바로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못된 짓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러니 제발 당신 손으로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을 쳐 주십시오.” 17 다윗은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야훼께 아뢰었다. "죄를 지은 것은 저입니다. 못할 짓을 한 것은 저입니다. 이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제발 손을 돌려 저와 제 집안을 쳐주십시오." 17 When David saw the angel who was striking the people, he said to the LORD: "It is I who have sinned; it is I, the shepherd, who have done wrong. But these are sheep; what have they done? Punish me and my kindred."
18 가드가 그날 다윗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올라가시어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우십시오.” 18 가드가 그 날 다윗에게 와서 일렀다.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으로 올라가 거기에다 야훼께 제단을 쌓으십시오." 18 On the same day Gad went to David and said to him, "Go up and build an altar to the LORD on the threshing floor of Araunah the Jebusite."
19 다윗은 가드의 말에 따라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곳에 올라갔다. 19 다윗은 가드가 전해 준 야훼의 지시를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19 Following Gad's bidding, David went up as the LORD had commanded.
20 아라우나가 내려다보니, 임금과 그 신하들이 자기에게 건너오고 있었다. 아라우나는 곧 임금 앞에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였다. 20 아라우나가 내려다보고 있다가 왕이 신하들을 데리고 자기에게 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앞으로 나아가 왕 앞에 엎드려 절을 하며 20 Now Araunah looked down and noticed the king and his servants coming toward him while he was threshing wheat. So he went out and paid homage to the king, with face to the ground.
21 그러고 나서 아라우나는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무슨 일로 이 종에게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다윗이 대답하였다. “그대에게 타작마당을 사서 주님을 위한 제단을 쌓아 드리려고 하오. 그러면 재난이 백성에게서 돌아설 것이오.” 21 물었다. "임금님께서 무슨 일로 소인에게 오셨습니까?" 다윗이 대답하였다. "그대의 타작 마당을 사서 야훼께 제단을 쌓아 바쳐 백성에게 내리는 이 재앙을 그치게 하려고 하오." 이 말을 듣고 21 Then Araunah asked, "Why does my lord the king come to his servant?" David replied, "To buy the threshing floor from you, to build an altar to the LORD, that the plague may be checked among the people."
22 그러자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말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은 무엇이나 가져다가 바치십시오. 여기 번제물로 바칠 소도 있고, 땔감으로 쓸 탈곡기와 소 멍에도 있습니다. 22 아라우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 거저 드립니다. 원하시는 대로 제물을 바치십시오. 여기 번제드릴 소도 있고, 땔감으로는 탈곡기와 소 멍에도 있습니다. 22 But Araunah said to David: "Let my lord the king take and offer up whatever he may wish. Here are oxen for holocausts, and threshing sledges and the yokes of the oxen for wood.
23 임금님, 아라우나가 이 모든 것을 임금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아라우나는 임금에게 이렇게 덧붙여 말하였다.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을 기꺼이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23 소인 아라우나가 이 모든 것을 임금님께 바칩니다." 그리고 아라우나는 "임금님의 하느님 야훼께서 임금님의 제물을 받아주시기를 빕니다." 하고 덧붙였다. 23 All this does Araunah give to the king." Araunah then said to the king, "May the LORD your God accept your offering."
24 그러나 임금은 아라우나에게 “아니오. 당신에게 값을 주고 그것을 사야겠소. 나는 거저 얻은 것을 주 나의 하느님께 바치지는 않겠소.” 하고 말하였다. 다윗은 은 쉰 세켈을 주고 타작마당과 소를 샀다. 24 그러나 왕은 아라우나에게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돈을 내고 사야 하겠소. 돈 한푼 안 들이고 야훼 나의 하느님께 번제를 드릴 수는 없소." 다윗은 타작 마당과 소를 은 오십 세겔에 사서, 24 The king, however, replied to Araunah, "No, I must pay you for it, for I cannot offer to the LORD my God holocausts that cost nothing." So David bought the threshing floor and the oxen for fifty silver shekels.
25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주님께서 나라를 위하여 바치는 그의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스라엘에 내리던 재난이 그쳤다. 25 야훼께 제단을 쌓고 번제와 친교제를 드렸다. 그제야 야훼께서는 나라를 위하여 비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에서 재앙을 거두셨다. 25 Then David built an altar there to the LORD, and offered holocausts and peace offerings. The LORD granted relief to the country, and the plague was checked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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