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죽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죽음 Defeat and Death of Antiochus Ⅳ
1 안티오코스 임금은 내륙의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페르시아에 있는 엘리마이스라는 성읍이 은과 금이 많기로 유명하다는 말을 들었다. 1 안티오쿠스는 내륙의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페르시아의 엘리마이스라는 도시가 금과 은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다. 1 As King Antiochus was traversing the inland provinces, he heard that in Persia there was a city called Elymais, famous for its wealth in silver and gold,
2 그 성읍의 신전은 무척 부유하였다. 거기에는 마케도니아 임금 필리포스의 아들로서 그리스의 첫 임금이 된 알렉산드로스가 남겨 놓은 금 방패와 가슴받이 갑옷과 무기도 있었다. 2 그 도시의 신전에는 재물이 무척 많았고, 특히 마케도니아 왕 필립보의 아들로서 그리스의 첫째 왕이 되었던 알렉산더가 이 도시에 남겨놓은 금투구와 갑옷과 무기들이 그 성전 안에 있었다. 2 and that its temple was very rich, containing gold helmets, breastplates, and weapons left there by Alexander, son of Philip, king of Macedon, the first king of the Greeks.
3 안티오코스는 그 성읍으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고 약탈하려 하였으나, 그 계획이 성읍 주민들에게 알려지는 바람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3 안티오쿠스는 그 도시로 가서 그 곳을 점령하고 재물을 약탈하려 했지만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 도시 사람들이 그의 계획을 미리 알고 3 He went therefore and tried to capture and pillage the city. But he could not do so, because his plan became known to the people of the city
4 그들이 그와 맞서 싸우니 오히려 그가 달아나게 되었다. 그는 크게 실망하며 그곳을 떠나 바빌론으로 향하였다. 4 그와 맞서 싸워 왕을 쫓아버렸기 때문이었다. 왕은 비통에 잠겨 그 곳을 떠나 바빌론으로 도망쳐 갔다. 4 who rose up in battle against him. So he retreated and in great dismay withdrew from there to return to Babylon.
5 그런데 어떤 사람이 페르시아로 안티오코스를 찾아와서, 유다 땅으로 갔던 군대가 패배하였다고 보고하였다. 5 안티오쿠스가 페르시아에 있는 동안, 전령이 와서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즉, 유다 나라에 진격했던 군대가 패배하였다는 것, 5 While he was in Persia, a messenger brought him news that the armies sent into the land of Judah had been put to flight;
6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앞장서 나아갔던 리시아스가 유다인들 앞에서 패배하여 도망치고, 유다인들이 아군을 무찌르고 빼앗은 무기와 병사와 많은 전리품으로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이다. 6 대군을 이끌고 먼저 진격했던 리시아가 유다인들에게 참패를 당했다는 것, 유다인들은 아군을 무찌르고 빼앗은 무기와 포로와 많은 전리품으로 강력하게 되어 있다는 것과 6 that Lysias had gone at first with a strong army and been driven back by the Israelites; that they had grown strong by reason of the arms, men, and abundant possessions taken from the armies they had destroyed;
7 또 유다인들이 안티오코스가 예루살렘 제단 위에 세웠던 역겨운 것을 부수어 버리고, 성소 둘레에 전처럼 높은 성벽을 쌓았으며, 그의 성읍인 벳 추르에도 그렇게 하였다는 것이다. 7 유다인들은 안티오쿠스가 예루살렘 제단 위에 세웠던 가증스런 우상을 부수어버리고 그 대신 그 성전 주위에 전과 같이 높은 성벽을 둘러 쌓았으며 왕이 세웠던 도시 벳술에도 높은 성곽을 쌓았다는 것이었다. 7 that they had pulled down the Abomination which he had built upon the altar in Jerusalem; and that they had surrounded with high walls both the sanctuary, as it had been before, and his city of Beth-zur.
8 이 말을 들은 임금은 깜짝 놀라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던 대로 일이 되지 않아 실망한 나머지 병이 들어 자리에 누웠다. 8 안티오쿠스 왕은 이 보고를 듣자 매우 놀라 큰 충격을 받고 속이 상한 끝에 병상에 눕게 되었다.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8 When the king heard this news, he was struck with fear and very much shaken. Sick with grief because his designs had failed, he took to his bed.
9 그는 계속되는 큰 실망 때문에 오랫동안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음이 닥친 것을 느꼈다. 9 그는 겹치고 겹친 슬픔으로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느꼈다. 9 There he remained many days, overwhelmed with sorrow, for he knew he was going to die.
10 그래서 그는 자기 벗들을 모두 불러 놓고 말하였다. “내 눈에서는 잠이 멀어지고 마음은 근심으로 무너져 내렸다네. 10 그래서 그는 모든 친구들을 곁에 불러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 눈에서는 잠이 사라져 갔으며 근심 걱정으로 마음이 아프다. 10 So he called in all his Friends and said to them: "Sleep has departed from my eyes, for my heart is sinking with anxiety.
11 나는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네. '도대체 내가 이 무슨 역경에 빠졌단 말인가? 내가 이 무슨 물살에 휘말렸단 말인가? 권력을 떨칠 때에는 나도 쓸모 있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는데 .......' 11 처음에 나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권좌에 있을 때에 나는 좋은 사람이었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했다. 나에게 이렇게 큰 고통과 슬픔이 닥치다니 어찌 된 일이냐?' 11 I said to myself: 'Into what tribulation have I come, and in what floods of sorrow am I now!
12 내가 예루살렘에 끼친 불행이 이제 생각나네. 그곳에 있는 금은 기물들을 다 빼앗았을뿐더러, 까닭 없이 유다 주민들을 없애 버리려고 군대를 보냈던 거야. 12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예루살렘에서 몹쓸 짓을 했구나. 거기에 있는 금은기물을 모두 빼앗았고 까닭도 없이 유다의 주민들을 몰살하려고 군대를 보냈었다. 12 Yet I was kindly and beloved in my rule.' But I now recall the evils I did in Jerusalem, when I carried away all the vessels of gold and silver that were in it, and for no cause gave orders that the inhabitants of Judah be destroyed.
13 그 때문에 나에게 불행이 닥쳤음을 깨달았네. 이제 나는 큰 실망을 안고 이국 땅에서 죽어 가네.” 13 바로 이 때문에 내가 지금 이 재난을 당하는구나. 아! 나는 큰 슬픔을 안고 이국땅에서 죽어간다." 13 I know that this is why these evils have overtaken me; and now I am dying, in bitter grief, in a foreign land."
14 그는 자기의 벗들 가운데 하나인 필리포스를 불러 그에게 온 왕국을 맡겼다. 14 그리고 그는 친구들 중의 한 사람인 필립보를 옆에 불러, 그에게 온 왕국의 통치를 맡겼다. 14 Then he summoned Philip, one of his Friends, and put him in charge of his whole kingdom.
15 그리고 왕관과 자기 옷과 인장 반지를 주면서, 자기 아들 안티오코스를 잘 이끌고 키워 임금이 되게 해 달라고 하였다. 15 자기의 왕관과 옷과 반지를 그에게 주고 왕자 안티오쿠스를 맡기며 잘 교육하고 잘 길러 왕이 되도록 해달라고 했다. 15 He gave him his crown, his robe, and his signet ring, so that he might guide the king's son Antiochus and bring him up to be king.
16 안티오코스 임금은 그곳에서 백사십구년에 죽었다. 16 이렇게 하여 백사십구년에 안티오쿠스 왕은 그 땅에서 죽었다. 16 King Antiochus died in Persia in the year one hundred and forty-nine.
17 리시아스는 임금이 죽은 것을 알고, 자기가 어릴 때부터 키워 온 안티오코스 왕자를 그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그 이름을 에우파토르라고 하였다. 17 리시아는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렸을 때부터 길러온 왕자 안티오쿠스를 왕위에 앉히고 그 이름을 유파톨이라 불렀다. 17 When Lysias learned that the king was dead, he set up the king's son Antiochus, whom he had reared as a child, to be king in his place; and he gave him the title Eupator.
예루살렘 성채를 포위하다 예루살렘 요새 포위
18 한편 성채에 있던 자들은 성소 주변에서 이스라엘인들을 가로막고, 온갖 못된 짓을 꾀하며 이민족들을 지원하였다. 18 한편 예루살렘 요새 안에 있던 자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성소 주위에 몰아넣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에게 해를 끼쳐 못살게 굴며 이방인들의 세력을 돋우어주었다. 18 The men in the citadel were hemming in Israel around the sanctuary, continually trying to harm them and to strengthen the Gentiles.
19 그래서 그들을 없애 버리기로 작정한 유다는 그들을 포위하려고 온 백성을 불러 모았다. 19 유다는 이들을 전멸시켜야겠다고 결심하고 온 백성을 불러모아 공격할 채비를 하였다. 19 But Judas planned to destroy them, and called all the people together to besiege them.
20 이렇게 백오십년에 유다인들은 함께 모여 그들을 포위하였다. 유다는 투석기와 다른 공격 기구들을 만들었다. 20 이렇게 집합하여 예루살렘 요새를 포위한 것은 백오십년의 일이었다. 그들은 투석대와 성을 공략하는 기구를 만들었다. 20 So in the year one hundred and fifty they assembled and stormed the citadel, for which purpose he constructed catapults and other devices.
21 그런데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포위망을 뚫고 나가자, 이스라엘에서도 몇몇 사악한 자들이 그들과 합류하여, 21 그런데 성에 갇혔던 자들의 일부가 포위망을 뚫고 나가 이스라엘의 다른 반역자들과 합류하여 21 Some of the besieged escaped, joined by impious Israelites;
22 임금에게 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언제까지 정의의 실행을 미루시면서 저희 형제들의 원수를 갚아 주지 않으려 하십니까? 22 왕에게로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언제 정의의 칼을 뽑아 우리 형제들의 원수를 갚아주시겠습니까? 22 they went to the king and said: "How long will you fail to do justice and avenge our kinsmen?
23 저희는 임금님의 아버지를 기꺼이 섬기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왔으며 그분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23 우리는 기꺼운 마음으로 폐하의 부왕을 섬겨왔습니다. 그분의 말씀대로 행하였고 그분의 칙령에 복종하였습니다. 23 We agreed to serve your father and to follow his orders and obey his edicts.
24 그 때문에 저희 동족이 성채를 포위하고 저희와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저희를 닥치는 대로 죽이고 저희 재산을 강탈하였습니다. 24 우리는 우리 동족의 원수까지 되었고 그들은 우리들을 닥치는 대로 죽여버리고 우리 재산을 강탈했습니다. 24 And for this the sons of our people have become our enemies; they have put to death as many of us as they could find and have plundered our estates.
25 그들은 저희뿐 아니라 자기들과 경계를 이루는 모든 지역에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25 그들은 우리에게 손을 뻗쳤을 뿐 아니라 전 영토를 짓밟고 있습니다. 25 They have acted aggressively not only against us, but throughout their whole territory.
26 보십시오. 오늘도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채를 점령하려고 진을 쳤습니다. 또한 성소와 벳 추르도 요새로 만들었습니다. 26 자, 보십시오. 오늘도 그들은 예루살렘 요새를 점령하려고 진을 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뿐 아니라 성소와 벳술을 요새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26 Look! They have now besieged the citadel in Jerusalem in order to capture it, and they have fortified the sanctuary and Beth-zur.
27 서둘러서 그들을 먼저 막지 않으시면, 그들은 이보다 더 큰 일을 저지를 것이며, 그렇게 되면 임금님께서도 그들을 제지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27 폐하께서 서둘러 그들을 먼저 치지 않으신다면 그들은 말씀 드린 것보다 더 흉악한 짓을 할 것이며 그 때에는 폐하께서도 그들을 당해 낼 길이 없을 것입니다." 27 Unless you quickly forestall them, they will do even worse things than these, and you will not be able to stop them."
벳 즈카르야의 전투 벳즈가리야의 전투 Campaign against Judas
28 이 말을 듣고 임금은 화가 나서, 자기의 벗인 군대 장수들과 기병대 장수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28 이 말을 듣고 왕은 몹시 노하여 자기 친구인 보병 사령관들과 기병대장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28 When the king heard this he was angry, and he called together all his Friends, the officers of his army, and the commanders of the cavalry.
29 다른 여러 나라와 바다의 여러 섬에서도 용병들이 그에게 왔다. 29 다른 나라와 섬나라에서도 용병들을 모집해 왔다. 29 Mercenary forces also came to him from other kingdoms and from the islands of the seas.
30 그의 군대 수는 보병 십만, 기병 이만, 그리고 전투에 익숙한 코끼리가 서른두 마리였다. 30 그 군대는 보병 십만, 기병 이만, 전쟁 훈련을 받은 코끼리가 삼십이 마리였다. 30 His army numbered a hundred thousand foot-soldiers, twenty thousand cavalry, and thirty-two elephants trained for war.
31 이들은 이두매아를 지나 벳 추르를 향하여 진을 치고 여러 날 동안 싸우며 공격 기구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다인들도 나가서 그 기구들을 불태우며 용감하게 싸웠다. 31 그들은 에돔을 지나서 벳술에 진을 치고 성을 공략하는 기구를 만들어 여러 날 동안 싸웠다. 그러나 유다의 군대 역시 성을 나와 기구들을 불사르며 용감하게 싸웠다. 31 They passed through Idumea and camped before Beth-zur. For many days they attacked it; they constructed siege-devices, but the besieged made a sortie and burned these, and they fought bravely.
32 유다는 성채를 떠나 임금의 진영 맞은쪽 벳 즈카르야에 진을 쳤다. 32 유다는 그 요새를 떠나 벳즈가리야에 진을 치고 왕의 군대와 맞섰다. 32 Then Judas marched away from the citadel and moved his camp to Beth-zechariah, on the way to the king's camp.
33 그러자 임금은 아침 일찍 일어나 급히 군대를 이끌고 벳 즈카르야로 가는 길을 따라 진군하였다. 그의 군대는 전투 대열을 갖추고 나팔을 불었다. 33 왕은 아침 일찍이 일어나 군대를 이끌고 급히 벳즈가리야를 향해 돌진했다. 거기에서 그의 군대는 전투 태세를 갖추고 나팔을 불었다. 33 The king, rising before dawn, moved his force hastily along the road to Beth-zechariah; and the armies prepared for battle, while the trumpets sounded.
34 또 코끼리들을 잘 싸우게 하려고 포도즙과 오디 즙을 보여 자극시키고 나서, 34 그들은 코끼리를 잘 싸우게 하려고 포도즙과 오디의 붉은 즙을 눈앞에 보여 자극시켜 가지고 네모꼴 진지 사이에 배치하였다. 34 They showed the elephants the juice of grapes and mulberries to provoke them to fight.
35 그 짐승들을 전열에 나누어 배치하였다. 그들은 코끼리마다, 쇠사슬 갑옷으로 무장하고 머리에는 청동 투구를 쓴 보병 천 명을 배열시켰으며, 또 코끼리마다 정예 기병 오백 명도 배치하였다. 35 그리고 쇠사슬 갑옷에 구리 투구를 쓴 보병 천 명과 정예기병 오백 명이 코끼리마다 배치되었다. 35 The beasts were distributed along the phalanxes, each elephant having assigned to it a thousand men in coats of mail, with bronze helmets, and five hundred picked cavalry.
36 코끼리가 있는 곳에는 어디나 기병들이 먼저 가 있었고, 코끼리가 이동하면 함께 이동하여 코끼리를 떠나는 일이 없었다. 36 코끼리가 어디를 가든지 그 기병들이 미리 거기에 가 있었고 코끼리가 움직이면 함께 따라 움직여서 코끼리를 떠나는 일이 없었다. 36 These anticipated the beast wherever it was; and wherever it moved, they moved too and never left it.
37 코끼리 등에는 단단한 나무 탑을 얹어 덮고, 그것들을 특별한 기구로 고정시켰다. 나무 탑에는 전투를 벌이는 군대의 병사 네 명과 인도 사람 하나가 타고 있었다. 37 코끼리 등에는 방비책으로 단단한 나무탑을 얹고 그것을 띠로 코끼리 배에다 묶어놓았다. 그 탑 속에는 코끼리를 모는 사람 이외에 코끼리를 타고 싸움을 하는 병사가 셋씩 타고 있었다. 37 A strong wooden tower covering each elephant, and fastened to it by a harness, held, besides the Indian mahout, three soldiers who fought from it.
38 임금은 나머지 기병들을 군대의 양 날개 이쪽저쪽에 배열하여, 전열의 보호를 받으며 적을 혼란시키게 하였다. 38 왕은 나머지 기병들을 자기 군대의 양측면에 배치하여 네모꼴 진지들을 보호하게 하는 한편, 적으로 하여금 두려워하게 하였다. 38 The remaining cavalry were stationed on one or the other of the two flanks of the army, to harass the enemy and to be protected from the phalanxes.
39 태양이 금과 구리로 된 방패들을 비추니, 타오르는 횃불처럼 산들이 번쩍였다. 39 마침 태양이 금과 구리로 만든 방패들을 비추어 그 번쩍이는 빛으로 주위의 산들이 마치 불타 오르는 횃불과 같아 보였다. 39 When the sun shone on the gold and bronze shields, the mountains gleamed with their brightness and blazed like flaming torches.
40 임금의 군대가 일부는 높은 산에, 일부는 평지에 퍼져 당당하고 질서 정연하게 전진하였다. 40 왕의 군대 일부는 산등성이에, 또 일부는 얕은 평지에 배치되어 보무당당하고 질서있게 전진하였다. 40 Part of the king's army extended over the heights, while some were on low ground, but they marched forward steadily and in good order.
41 그 수많은 군사의 고함 소리와 행진 소리, 그리고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사람들은 모두 떨었다. 그 군대는 실로 매우 크고 강하였다. 41 수많은 군사들의 고함 소리와 행진하는 소리, 그리고 무기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떨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 군대는 실로 막강했다. 41 All who heard the noise of their numbers, the tramp of their marching, and the clashing of the arms, trembled; for the army was very great and strong.
42 그러나 유다와 그의 군대가 다가가 싸우자, 임금의 군대에서 병사 육백 명이 쓰러졌다. 42 그러나 유다는 군대를 거느리고 이들을 맞아 싸워 왕의 군대 육백 명을 쓰러뜨렸다. 42 Judas with his army advanced to fight, and six hundred men of the king's army fell.
43 하우아란이라고 하는 엘아자르는, 코끼리들 가운데 임금의 갑옷으로 무장하고 다른 어느 코끼리보다 큰 코끼리를 보고, 거기에 임금이 타고 있으리라 여겼다. 43 아와란이라고도 불리던 엘르아잘은 적의 코끼리 중에서 월등히 큰 코끼리를 보았다. 그런데 그 코끼리의 무장이 굉장하였으므로 틀림없이 그 코끼리에 왕이 타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43 Eleazar, called Avaran, saw one of the beasts bigger than any of the others and covered with royal armor, and he thought the king must be on it.
44 그는 자기 백성을 구하고 제 이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하여 목숨을 바치기로 하였다. 44 그는 동포를 구하고 용명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기로 하였다. 44 So he gave up his life to save his people and win an everlasting name for himself.
45 그가 용감하게 전열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오른쪽과 왼쪽에 있는 자들을 쳐 죽이자, 적이 양쪽으로 갈라졌다. 45 그는 적의 네모꼴 진지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서 그 코끼리에게 용감하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좌충우돌 적병을 치자 적병들은 양쪽으로 갈라져 물러섰다. 45 He dashed up to it in the middle of the phalanx, killing men right and left, so that they fell back from him on both sides.
46 그는 코끼리 아래로 들어가 그것을 밑에서 찔러 죽였다. 그러나 코끼리가 자기를 덮치며 땅에 쓰러지는 바람에 그도 그 자리에서 죽었다. 46 엘르아잘은 그 코끼리 밑으로 뛰어 들어가서 칼로 배를 찔러 죽였다. 그러나 코끼리가 쓰러지는 바람에 그도 깔려서 그 자리에서 죽었다. 46 He ran right under the elephant and stabbed it in the belly, killing it. The beast fell to the ground on top of him, and he died there.
47 유다인들은 임금의 군대가 강력하고 그 사기가 높은 것을 보고 그들에게서 물러났다. 47 유다인들은 왕의 군대가 강력하고 그 사기가 높은 것을 보고 퇴각하였다. 47 When the Jews saw the strength of the royal army and the ardor of its forces, they retreated from them.
벳 추르가 점령되고 시온이 포위되다
48 임금의 군대 일부는 유다인들을 쫓아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고, 임금 자신은 유다 땅과 시온 산을 향하여 진을 쳤다. 48 왕의 군대 일부는 유다인들을 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고 왕 자신은 유다 지방과 시온 산을 향해 진을 쳤다. 48 A part of the king's army went up to Jerusalem to attack them, and the king established camps in Judea and at Mount Zion.
49 그때에 그가 벳 추르 주민들과 화친을 맺자 그들이 성읍에서 나왔다. 이 땅에서 안식년을 지내느라고 양식이 없어서 더 이상 포위를 버티어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49 한편 벳술 사람들은 마침 그 해가 그 고장의 안식년이어서 농사를 짓지 못했으므로 양식이 떨어져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그들은 그 도시를 버리고 물러나왔다. 왕은 벳술 사람들에게 화평을 제의했다. 49 He made peace with the men of Beth-zur, and they evacuated the city, because they had no food there to enable them to stand a siege, for that was a sabbath year in the land.
50 임금은 벳 추르를 점령하고 그곳을 지킬 수비대를 두었다. 50 왕은 벳술을 점령하고 그 도시를 지키기 위하여 수비대를 배치했다. 50 The king took Beth-zur and stationed a garrison there to hold it.
51 그리고 여러 날 성소 앞에 진을 치고 그곳에 공격 탑들과 공격 기구들, 곧 분화기와 투석기, 그리고 화살을 쏘는 기구와 돌팔매 도구를 가져다 놓았다. 51 그리고 오랫동안 성소를 포위하여 투석대와 성을 공략하는 여러 가지 기구를 장치하고 분화기와 투석기, 그리고 활과 돌을 투사하는 기계로 공격했다. 51 For many days he besieged the sanctuary, setting up artillery and machines, fire-throwers, catapults and mechanical bows for shooting arrows and slingstones.
52 유다인들도 공격 기구들에 대항하는 기구들을 만들어 여러 날 싸웠다. 52 유다인들도 성을 공략하는 기구를 만들어, 그들을 대항하여 오랫동안 싸웠다. 52 The Jews countered by setting up machines of their own, and kept up the fight a long time.
53 그런데 그해는 일곱째 해인 데다가, 이민족들에게서 유다로 피난 온 이들이 남은 저장 식량까지 다 먹어 버렸기 때문에, 곳간에는 양식이 떨어졌다. 53 그런데 그해는 안식년인데다가 이방인들 사이에서 살다가 유다로 돌아온 동포들이 남은 식량을 다 먹어버렸기 때문에 식량이 떨어졌다. 53 But there were no provisions in the storerooms, because it was the seventh year, and the tide-over provisions had been eaten up by those who had been rescued from the Gentiles and brought to Judea.
54 그리하여 굶주림을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자, 그들은 저마다 제집으로 흩어져 가고 성소에는 몇 사람만 남았다. 54 그 기근을 참을 길이 없어 모두가 자기 집으로 흩어져 갔고 성소에 남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54 Few men remained in the sanctuary; the rest scattered, each to his own home, for the famine was too much for them.
안티오코스가 화친을 제의하다 강화 조약 Peace Treaty
55 한편 리시아스는 이러한 보고를 들었다. 안티오코스 임금이 죽기 전에 필리포스에게 자기 아들 안티오코스를 키워 임금으로 세우라고 분부하였는데, 55 안티오쿠스 왕 임종 때 왕으로부터 왕자 안티오쿠스를 잘 길러 왕으로 세워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필립보가 55 Lysias heard that Philip, whom King Antiochus, before his death, had appointed to train his son Antiochus to be king,
56 이 필리포스가 임금과 함께 출정하였던 군대를 이끌고 페르시아와 메디아에서 돌아와 정권을 잡으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56 왕과 함께 원정갔던 군대를 이끌고 페르시아와 메대로부터 돌아와 정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는 말이 리시아의 귀에 들어갔다. 56 had returned from Persia and Media with the army that accompanied the king, and that he was seeking to take over the government.
57 그래서 리시아스는 급히 철군하기로 작정하고 임금과 군대 지휘관들과 병사들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 양식도 얼마 남지 않았을뿐더러, 우리가 포위하고 있는 저곳은 매우 튼튼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나라 일까지 수습해야 합니다. 57 리시아는 다급해져서 철군하기로 결심하고 왕과 군대의 지휘관들과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 식량마저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맞서고 있는 적은 대단히 강합니다. 한편 우리에게는 본국의 사태를 수습할 의무도 있습니다. 57 So he hastily resolved to withdraw. He said to the king, the leaders of the army, and the soldiers: "We are grow-ing weaker every day, our provisions are scanty, the place we are besieging is strong, and it is our duty to take care of the affairs of the kingdom.
58 그러니 이제 저 사람들과 화해하고, 그들과 또 그들의 온 민족과 화친을 맺읍시다. 58 그러므로 적군과 악수하고 적군뿐 아니라 그들의 온 민족과 화목하게 지냅시다. 58 Therefore let us now come to terms with these men, and make peace with them and all their nation.
59 그리고 그들이 전처럼 자기들의 관습대로 살아가도록 해 줍시다. 우리가 저들의 율법을 폐기하였기 때문에, 저들이 화가 나서 이 모든 일을 한 것입니다.” 59 저들에게 자유를 주어서 전과 같이 자기네 율법을 따라서 살 수 있게 해줍시다. 우리가 그들의 율법을 폐지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노여움을 샀고 따라서 이 모든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59 Let us grant them freedom to live according to their own laws as formerly; it was on account of their laws, which we abolished, that they became angry and did all these things."
60 이 제안이 임금과 장수들의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임금은 유다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화친을 제의하고, 유다인들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60 이 제안은 왕과 지휘관의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왕은 유다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화평을 제의했고 유다인들은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 60 The proposal found favor with the king and the leaders;
61 그리고 임금과 장수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자 마침내 그들이 요새에서 나왔다. 61 왕과 지휘관들이 강화 조건을 지키겠다고 맹세했으므로 유다인들은 그 요새를 비우고 나왔다. 61 he sent peace terms to the Jews, and they accepted. So the king and the leaders swore an oath to them, and on these terms they evacuated the fortification.
62 그러나 임금은 시온 산으로 들어가 그곳의 요새를 보고는, 자기가 맹세한 약속을 저버리고 그 둘레의 성벽을 헐어 버리라고 명령하였다. 62 그러나 왕은 시온 산으로 들어가 그 곳에 있는 견고한 요새를 보고는 자기가 맹세한 약속을 깨뜨리고 그 시온 산 성을 무찌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62 But when the king entered Mount Zion and saw how the place was fortified, he broke the oath he had sworn and gave orders for the encircling wall to be destroyed.
63 그리고 서둘러 그곳을 떠나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그는 필리포스가 그 성읍을 장악한 것을 보고, 그와 싸워 무력으로 그 성읍을 점령하였다. 63 그는 급히 그 곳을 떠나 안티오키아로 돌아왔다. 그는 필립보가 그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와 싸워 실력으로 그 도시를 점령했다. 63 Then he departed in haste and returned to Antioch, where he found Philip in possession of the city. He fought against him and took the city by for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