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트윗을] (58) 공의회와 교부란 무엇인가요
신앙에 대한 질문, 공의회 거쳐 응답 문 : 공의회는 무엇인가요. 답 : 공의회는 전체 교회를 위해 신앙과 윤리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소집되는 교황과 주교들의 회의입니다. 공의회는 종종 신학자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사도들은 예루살렘에서 첫 번째 연속 회의를 했습니다.(사도 15,6 참조) 거기에서 사도들은 성경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신앙에 관련된 질문에 대답해 줘야 했습니다. 이후 공의회를 통한 응답들은 교회 성전(聖傳)의 일부가 됐습니다. 공의회는 이단에 대응하기 위해 소집되기도 했습니다. 이단이란 하느님에 대한 진리를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단은 신앙에 대한 그릇된 이해의 결과이며, 신자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요. 그래서 이단을 그릇된 교설이라고도 한답니다. 문 : 보편 공의회는 무엇인가요. 답 : 교회가 조직화하면서, 교회 지도자들의 모임인 시노드가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는 새로운 형태가 되었지만, 지역 시노드로는 전체 교회를 이야기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로마 황제는 325년 니케아에서 보편 공의회를 소집했습니다. 이를 ‘보편’이라고 부른 까닭은 전체 교회의 대표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교황 사절들과 300명이 넘는 주교와 로마 황제가 예수님과 성령이 하느님과 같거나 동등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아리우스의 주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교황과 주교가 함께 내린 결론은 예수님이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창조되지 않으셨으며, 삼위 중 두 번째 위격으로서 언제나 계셔온 분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아드님이 강생하시어, 살을 취하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또한 온전한 인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며 동시에 사람이심을 니케아 공의회는 분명히 한 것입니다. 문 : 주요 공의회와 그 내용은 무엇인가요. 답 : 초기 8차례의 공의회는 신앙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면 초기에 열린 두 공의회(니케아 공의회와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우리가 오늘날까지도 바치는 신앙 고백인 신경이 확립됐습니다. 공의회 중에서 트리엔트 공의회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 공의회는 종교개혁으로 제기된 질문에 답을 한 공의회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에 있던 보편 공의회는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결정들은 아직도 교회의 일상생활과 전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에서 평신도의 역할, 사회 및 다른 종교들과의 대화, 그리고 복음 선포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했습니다. 문 : 교부란 무엇인가요. 답 : 그리스도교 초기의 교부들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앙에 관해 깊게 생각하고 가르친 거룩한 스승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사도들에게 전해 주신 메시지를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이 더욱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저술은 여전히 우리에게 귀중합니다.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있는 베르니니의 조각품, ‘성베드로좌’는 이 베드로좌를 네 명의 교부들이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교회가 이 위대한 스승에게 진 빚을 보여줍니다. 그 네 명의 교부들은 동방의 아타나시오 성인과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 서방의 암브로시오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입니다. 사도 교부는 사도들 이후 시대를 산 위대한 그리스도교 스승입니다. 이들은 한 명이나 여러 명의 사도에게서 가르침을 받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같은 시대에 살았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7월 8일, 정리=서종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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