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개종은 분명히 입교로 이해되겠지만, 스스로 죄를 끊어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자신과 인격적인 교류를 갖도록 부르시는
하느님 사랑의
신비로
인도되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하느님 은총의 작용으로 새
개종자는 영적인 여정에 들어서,
신앙으로 이미
죽음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여, 옛
인간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새
인간으로 건너간다.13) 이 건너감은 사고와 생활 방식의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그
사회적 귀결로 분명해지며 세례 준비기에 조금씩 이루어져야 한다. 그가 믿는
주님께서는 반대를 받는 표징이시므로14)
개종한 사람은 단절과 격리를 드물지 않게 체험하지만
하느님께서 주시는 헤아릴 수 없는
기쁨도 맛본다.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