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교령] 5. 주
예수님께서는 처음부터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셨다.……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마르 3,13-14).28) 이렇게
사도들은 새
이스라엘의 싹이 되고 동시에 거룩한
교계의
기원이 되었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단 한 번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
구원의
신비와 만물
쇄신의
신비를 당신 안에서 완수하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시고,29) 하늘로 오르시기 전에30) 당신
교회를
구원의
성사로서 창립하셨으며, 당신께서
성부에게서
파견되신 것처럼31)
사도들을 온
세상에
파견하시며 이렇게 명령하셨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19-20).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 16,15??16). 따라서
교회의 의무는
그리스도의
신앙과
구원을 전파하는 것이다. 이는
주교단이
사도들에게서 물려받은 명시적인 명령에 따른 의무이다.
주교단은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회의 최고
목자와 하나 되어
신부들의 도움을 받아 이 명령을 수행한다. 또한 그 의무는
그리스도께서 당신 지체들에게 불어넣어 주시는
생명력에 따른 것이다. “그분 덕분에, 영양을 공급하는 각각의 관절로 온몸이 잘 결합되고 연결된다. 또한 각 기관이 알맞게 기능을 하여 온몸이 자라나게 된다. 그리하여
사랑으로 성장하는 것이다”(에페 4,16). 그러므로
교회의 사명은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며
성령의
은총과
사랑으로 움직여 모든 사람과 민족에게
교회가 온전히 현존하게 하는 활동으로 이행된다.
교회는 생활의 모범,
설교,
성사와 또
은총의 다른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신앙과
자유와
평화로 모든 사람을 이끌며, 이렇게 하여
그리스도의
신비에 온전히 참여하는
자유롭고 탄탄한 길이 그들에게 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