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하느님의
섭리로,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이 여러 곳에 세웠던 여러 교회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유기적으로 결합된 여러 집단을 이루고,
하느님께서 세우신
보편 교회의 단일성과
신앙의 일치를 보존하면서도, 고유한 규율과 고유한
전례 관습과
신학적
영성적 세습 자산을 지니게 되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교회들은, 특히 옛
총대주교좌 교회들은
신앙의 어머니로서 딸을 낳듯이 다른 교회들을 낳았고, 그 교회들과
성사 생활에서나 상호 권리와 의무의 존중에서 더욱 긴밀한
사랑의 유대로 결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37) 하나로 살아가는 그러한
지역 교회들의 다양성은 갈릴 수 없는 교회의
보편성을 더욱 뚜렷이 보여 주고 있다. 비슷한 방법으로 오늘날
주교회의들은 합의체적 정신을 구체적으로 적용시키는 여러 가지 풍요로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