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9 예루살렘은 자신의
메시아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당신을 왕으로 모시려는 군중의 시도를 언제나 피해 오셨던
예수님께서는
(325) “당신의 조상 다윗”(루카 1,32)의 도성에
메시아로서 입성하실 시기를 택하시고 그 세부적인 준비를 하신다.
(326)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구원을 가져오실 다윗의 자손이라고 환호한다. (‘호산나’는 “구원하소서!” “구원을 주소서!”라는 뜻이다.) 그런데 “영광의 임금님”(시편 24[23],7-10)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고”(즈카 9,9) 당신의 도읍으로 들어가신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교회의 표상인
시온의 딸을 계략이나
폭력이 아니라 ‘진리’를 증언하는
(327) 겸손으로 정복하신다. 그러므로 그날 그 나라의 백성들은 어린이들과
(328) ‘하느님의
가난한 이들’일 것이다. 그들은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 줄 때처럼 환호한다.
(329)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시편 118[117],26) 하는 그들의 환호를,
교회는
주님 파스카의
기념을 시작하는 성찬
전례의 ‘거룩하시도다’에서 다시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