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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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7절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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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마지막 시련

675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교회는 많은 신자들의 신앙을 흔들어 놓게 될 마지막 시련을 겪어야 한다.(639) 교회의 지상 순례에 따르는 이 박해는,(640) 진리를 저버리는 대가로 인간의 문제를 외견상 해결해 주는 종교적 사기의 형태로 ‘죄악의 신비’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최고의 종교적 사기는 거짓 그리스도, 곧 가짜 메시아의 사기이다. 이로써 인간하느님육신을 지니고 오신 하느님메시아 대신에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641)
676 거짓 그리스도의 이 사기는, 역사를 넘어 종말의 심판을 통해서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메시아에 대한 희망역사 안에서 이룬다고 주장할 때마다 이미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교회는 장차의 메시아 나라를 왜곡한 이른바 ‘천년 왕국설’과 그 완화된 형태까지도 배격했으며,(642) 특히 “본질적으로 사악한” 세속화된 메시아 신앙정치적 형태를 배격했습니다.(643)
677 교회는 그 죽음부활 안에서 주님을 따르는 이 마지막 파스카를 통과해야만 하느님 나라의 영광에 들어갈 수 있다.(644) 그러므로 이 나라는 상승적인 발전에 따른 교회역사적 승리를 통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645) 당신의 신부를 하늘에서 내려보내실(646) 하느님께서 악의 마지막 발악에 대해 승리하심으로써 완성될 것이다.(647) 악의 반역에 대한 하느님의 승리는, 지나갈 이 세상의 우주적인 마지막 동요가 있고 나서(648) 최후의 심판의 모습으로 드러날 것이다.(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