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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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교회 교리서

각 개별 교회는 ‘보편되다’

832 “그리스도의 이 교회신자들의 모든 합법적 지역 집회에 존재하며, 자기 목자들과 결합되어 있는 이 회중을 신약 성경에서 교회라고 부른다.……그 안에서 그리스도복음 선포로 신자들이 모이고……주님 만찬의 신비가 거행된다.……이 공동체들이 가끔 작고 가난하거나 흩어져 살더라도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며, 그분의 힘으로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가 이루어진다.”(318)
833 개별 교회는 주로 교구(또는 동방 교회주교구)이며, 사도적 계승으로 서품된 그의 주교들과, 믿음성사 안에서 친교를 이루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를 가리킨다.(319) “보편 교회의 모습대로 이루어진 개별 교회들 안에 또 거기에서부터 유일하고 단일한 가톨릭 교회존재한다.”(320)
834 개별 교회는 여러 교회들 가운데 하나로서 “사랑으로 가장 탁월한”(321) 로마 교회와 일치함으로써 온전히 보편된 교회가 된다. “모든 교회가, 곧 모든 신자가 이 교회와 일치해야 하는데, 그것은 더욱 앞선 이 교회의 기원 때문이다.”(322) “실로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어 우리에게 내려오신 때부터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교회는 여기(로마)에 있는 큰 교회가, 구세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지옥의 문이 결코 그를 이길 수 없는 유일한 기초라고 믿어 왔으며 지금도 믿고 있다.”(323)
835 “보편 교회를 본질적으로 다른 개별 교회들의 통합체로 인식하거나 개별 교회들의 다소 변칙적인 연합체처럼 생각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교회는 그 소명과 사명에서 보편적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국가, 사회, 문화 등의 다양한 환경 속에 뿌리를 내린다면 세상 모든 지역에서 다양한 외적 모습과 표현을 띠게 될 것입니다.”(324) 지역 교회들만의 고유한 규율과 전례 예법, 신학적-영성적 전통 등의 풍부한 다양성은 “갈릴 수 없는 교회의 보편성을 더욱 뚜렷이 보여 주고 있다.”(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