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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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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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의 파견

858 예수님께서는 성부에게서 파견되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활동을 시작하시면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셨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다”(마르 3,13-14). 이리하여 그들은 ‘파견된 자’가 된다. (그리스 말 apostolos, 곧 ‘사도’는 이런 뜻이다.) 예수님의 사명은 이들을 통하여 계속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 20,21).(374) 그러므로 사도들의 파견예수파견의 연속이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마태 10,40)이라고 말씀하신다.(375)
859 예수님께서는 성부께 받은 당신의 사명에 열두 제자들을 참여시키신다. “아들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고”(요한 5,19.30) 당신을 파견하신 성부에게서 모든 것을 받으시는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 파견하신 사람들도 그들에게 직무를 맡기시고 그것을 수행할 능력을 주시는 예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376) 그러므로 그리스도사도들은 자신들이 “새 계약의 일꾼”(2코린 3,6), “하느님의 일꾼”(2코린 6,4), “그리스도의 사절”(2코린 5,20), “그리스도의 시종으로, 하느님신비를 맡은 관리인”(1코린 4,1)의 자격을 하느님께 받았음을 안다.
860 사도들의 직무 중에는 전수될 수 없는 면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주님 부활의 증인으로 선택되었다는 사실과 그들이 교회의 기초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의 직무에는 영구적인 면도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그들과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다.(377)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맡기신 그 신적 사명은 세말까지 지속될 것이다. 사도들이 전하여야 할 복음교회를 위하여 모든 시대에 모든 삶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사도들은……후계자들을 세우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