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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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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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

863 전체 교회가 사도적인 이유는, 베드로와 사도들의 후계자들을 통하여 신앙과 생활에서 그 기원과 하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체 교회는 온 세상에 ‘파견’되었으며, 교회의 모든 지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 파견에 참여함으로써 사도적이다.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본질적으로 사도직을 위한 소명이다.” “그리스도의 나라를 온 세상으로 넓히기 위한 신비체의 모든 활동을 사도직(381) 이라고 부른다.
864 “하느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모든 사도직의 원천이시며 기원이시므로” 평신도 사도직의 결실이 “그리스도와 평신도의 일치에 달려 있음”(382) 은 자명하다. 사도직은 소명과 시대의 요청, 성령의 여러 은사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된다. 그러나 “모든 사도직생명(383) 은 언제나 사랑이며, 특히 성체성사에서 얻는 사랑이다.
865 교회는 근본적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온다. 왜냐하면 ‘하늘 나라’ 또는 ‘하느님 나라’가 이미 교회 안에 존재하고 종말에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384)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도래한 이 나라는 종말에 완전하게 드러날 때까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룬 사람들 안에 신비하게 성장하고 있다. 그때에 그분께 속량되어 그분 안에서 “사랑으로 하느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385)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유일한 백성, “어린양의 아내가 될 신부”,(386) “하느님께서 계신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느님의 영광에 싸여 있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으로서(387) 다시 모이게 될 것이다. “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초석이 있는데, 그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다”(묵시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