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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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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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 생활과 선교 - 오시는 왕을 선포함

931 세례로써 이미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은 지극히 사랑하는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김으로써 더욱 그분께 봉사하고 교회의 선익을 위해 자신을 바친다. 교회봉헌 생활의 신분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성령께서 어떻게 교회 안에서 기묘하게 활동하시는지를 보여 준다. 그러므로 복음적 권고를 따르기로 서원한 사람들은 우선 그들의 봉헌을 실천할 사명을 지닌다. “봉헌 생활회의 회원들은 자기 봉헌에 의하여 교회봉사에 헌신하므로 자기 소속회의 고유한 방침대로 선교 활동에 특별히 열중할 의무가 있다.”(495)
932 하느님 생명성사, 곧 하느님 생명의 표징과 도구인 교회 안에서, 봉헌 생활구속 신비의 독특한 표징으로 나타난다.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따르고 본받는 것, 그분의 낮추심을 ‘더욱 분명히’ 나타내는 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 시대 사람들과 ‘더 깊이’ 함께하는 일이 된다. 이 ‘더 좁은’ 길에 들어서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표양으로 형제들을 자극하고, “참행복의 정신이 아니고서는 세상을 변혁시킬 수도 없고 하느님께 봉헌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자기 신분으로 빛나는 뛰어난 증거로 보여 주는 것이다.”(496)
933 비록 이러한 증거가 수도자 신분에서처럼 공적이건 사적이건, 아니면 숨겨진 것일지라도, ‘그리스도의 오심’은 봉헌된 모든 사람의 삶의 원천과 방향이 된다.
하느님의 백성은 여기에 영속하는 나라가 없어 미래의 나라를 찾아야 하므로,……수도자 신분은 또한 이미 이 세상에 있는 천상 보화를 모든 신자에게 보여 주고, 그리스도구원으로 얻은 새롭고 영원생명의 증거를 드러내며, 미래의 부활과 하늘 나라의 영광을 예고하여 준다.(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