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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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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부 십 계 명 제 1 장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제2절 둘째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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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세례명

2156 세례성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마태 28,19) 베풀어진다. 세례에서 하느님의 이름은 인간성화시키며,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부르는 자기의 이름을 세례 때 받는다. 그것은 어떤 성인의 이름, 곧 자기의 주님께 모범적으로 충성을 다 바친 한 제자의 이름일 수 있다. 수호성인사랑의 모범을 보여 주며 전구를 보장해 준다. ‘세례명’은 그리스도교신비나 덕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부모와 대부모와 본당 사목구 주임은 그리스도교적 감정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붙이지 아니하도록 보살펴야 한다.”(78)
2157 그리스도인은 “성부와 성자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면서 긋는 십자 성호로써 자신의 하루와 기도와 활동을 시작한다. 세례 받은 이는 하루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바치며, 자신이 아버지의 자녀로서 성령 안에서 행동할 수 있게 해 주는 구세주은총을 청한다. 십자 성호는 유혹과 어려움 가운데서 우리를 굳세게 해 준다.
2158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을 제 이름으로 부르신다.(79) 모든 사람의 이름은 거룩하다. 이름은 그 사람의 표상이다. 이름은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의 존엄성의 표시로 존중되어야 한다.
2159 주어진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다. 하늘 나라에서는 하느님의 이름이 새겨진 각 사람의 신비하고 독특한 인품이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승리하는 사람에게는……흰 돌도 주겠다. 그 돌에는 그 돌을 받는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새 이름이 새겨져 있다”(묵시 2,17). “내가 보니 어린양이 시온 산 위에 서 계셨습니다.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묵시 14,1).